🧐 ProPicks AI 10월 업데이트: 어떤 종목들이 선정 되었을까요?지금 확인하기

글로벌 1위 'BYD' 세단 국내 상륙 임박…보급형·프리미엄 '양수겸장'

입력: 2024- 07- 08- 오후 04:07
글로벌 1위 'BYD' 세단 국내 상륙 임박…보급형·프리미엄 '양수겸장'
1211
-
TSLA
-
005380
-
000270
-

CityTimes - [시티타임스=한국일반]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이유(Porte de Verseille)’ 전시회장에서 ‘2022 파리국제모터쇼(MONDIAL DE L’AUTO PARIS)’ 프레스데이가 열려 '대륙의 테슬라 (NASDAQ:TSLA)'로 불리는 중국 자동차 브랜드 비야디(BYD)가 자사 플래그쉽 모델 ‘한(HAN)’을 선보이고 있다. 2022.10.18/뉴스1. ⓒ News1 이준성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글로벌 전기차 시장 1위 업체인 중국 BYD(비야디)의 국내 승용차 시장 진출이 임박하면서 테슬라, 현대차(KS:005380)·기아(000270) 중심의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어느 정도의 존재감을 발휘할지 주목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BYD 중형 세단인 '씰'(SEAL)에 대한 국립환경과학원의 '배출가스·소음 인증'이 진행 중이다. 이는 1회 충전 시 주행거리 등을 확인하는 과정으로 국내에서 전기차를 팔기 위한 필수 과정이다. 통상 인증 완료까지 평균 2~3개월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위한 성능평가는 한국환경공단에서 별도로 받아야 한다. 인증과 성능평가가 큰 문제 없이 진행된다면 씰은 올해 하반기 국내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딜러사 선정 작업도 막바지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한성자동차와 도이치모터스 등 대형 자동차 딜러사가 BYD 승용차 판매 딜러사로 거론된다. 업계에서는 8월 중 딜러사 선정이 끝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주요 지역의 정비시설 구축 작업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BYD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속에서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BYD는 배터리부터 전기차까지 직접 제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기업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성비를 무기로 입지를 다져왔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BYD는 올해 1~5월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와 순수전기차(BEV)를 합해 117만7000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 글로벌 전기차 1위를 지켰다. BYD의 순수전기차 판매량은 약 55만4000여대로, BEV 비율이 100%인 테슬라 판매량(62만6000여대)을 넘보고 있다.

BYD의 경쟁력은 역시 가격이다. 국내 판매가 예상되는 씰은 중국에서 각종 보조금을 더해 3000만 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소형 전기차 돌핀의 중국 내 판매 가격은 약 1900만 원이다. 최근 현대차가 2000만 원대의 캐스퍼 일렉트릭, 기아는 3000만 원대의 EV3를 선보인 상태에서 BYD의 참전으로 보급형 전기차 경쟁이 뜨거워질 수 있다.

관세와 딜러망 구축, 마케팅 비용 등으로 BYD가 가격 경쟁력을 갖추지 못할 것이란 관측도 있다. 실제 일본과 유럽 등에서 자국 내보다 상대적으로 비싸다. 돌핀의 경우 일본에서는 363만엔(약 3200만원)부터, 유럽에서는 2만8990유로(약 4300만원)부터 시작한다.

전기차 안전성 우려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중국 제품 전반에 대해 국내 소비자들의 부정적 인식 역시 BYD가 극복해야 할 장벽이다.

이 때문에 BYD가 초기에는 보급형인 씰이나 돌핀 등으로 시장 상황을 탐색한 뒤 고급형인 '한', '당', '송' 등을 내세워 프리미엄 전략을 택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앞서 BYD는 벤츠와 합작해 만든 프리미엄 서브브랜드 '덴자'(중국 현지명 텅스·腾势) 브랜드에 대한 한문 상표권도 국내 등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운전자들은 안전성이나 차량의 이미지를 중시하는 경향이 강한 만큼 중국 승용차가 안착하기 위해서는 '싸구려' 이미지를 없애는 게 관건이 될 것"이라며 "사후관리 및 정비 등 서비스 역량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시티타임스에서 읽기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