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6월30일~7월4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전주 대비 리터당 26.9원 상승한 1682.2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은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전주 대비 29.7원 상승한 1748.2원으로 휘발유 가격이 가장 높았고, 대구는 31.9원 오른 1656.6원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가격이 가장 낮은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리터당 평균가는 1656.1원이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 역시 6월 셋째 주 이후 2주 연속 상승세를 타면서 리터 당 28.7원 오른 1515.0원을 기록했다. 6월 첫째 주 이후 1500원을 재돌파한 것이다.
정부는 유류세 인하를 2개월 더 연장하면서 인하율을 휘발유의 경우 25%에서 20%로, 경유의 경우 37%에서 30%로 축소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 유가가 상승하고 있고, 유류세 환원분도 반영되면서 휘발유와 경유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