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 삼성전자 (KS:005930), 3분기 CXL 2.0 양산용 테스터(검사) 장비 도입 예정
삼성전자가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인 CXL(컴퓨티 익스프레스 링크) 양산 준비를 본격화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위해 주요 장비 협력사로부터 CXL 양산용 검사장비를 수급해 3분기 중으로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며, 삼성전자의 주요 협력사인 엑시콘과 네오셈은 벤더로 선정돼 각자 자체 개발한 CXL 2.0 D램 양산용 테스터 장비를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메모리 시장에서 CXL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CXL 장비 평가에 나서면서 빠르면 내년 4분기 중에 CXL 메모리를 양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소식 속 큐알티, 네오셈, 코리아써키트, 오픈엣지테크놀로지 등 CXL(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 테마가 상승했다. 한편, 네오셈은 CXL 등 차세대 메모리 제품군 가시화 주목 속 성장이 기대된다는 증권사 분석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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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리호 4차 발사 준비 '순항'
내년 하반기 4차 발사가 예정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첫 엔진 조립을 마치고 첫 연소시험을 시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지난 3일 누리호 4차 발사를 위한 1단용 75t(톤)급 엔진 조립을 완료하고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엔진 성능검증 수락 연소시험을 진행했다. 수락 연소시험은 발사체 장착 전 최종 성능을 검증하는 연소시험으로 엔진이 시스템까지 정상 작동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우주청은 체계종합기업으로 선정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총괄 제작한 엔진을 처음으로 검증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성윤 우주항공청 우주수송임무설계프로그램장은 “이번 엔진 수락 연소시험을 포함해 전반적인 누리호 4차 발사를 위한 준비 작업이 순항 중”이라며 “우주항공청 출범을 계기로 우주발사체 분야 주요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 속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파이버프로, 한화 등 우주항공산업(누리호/인공위성 등) 테마가 상승했다. 한편,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3월 브라질 엠브라에르와 체결한 공급계약 규모가 추가 사업 수주로 190.90억원(매출액대비 25.17%)에서 605.18억원(매출액대비 79.78%)으로 증액됐다고 밝힌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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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슬라 (NASDAQ:TSLA) 주가 급등세 지속
지난밤 뉴욕주식시장이 고용지표 부진 등에 따른 Fed 금리 인하 기대감 지속 속 혼조 마감한 가운데, 테슬라(+6.54%)가 2분기 차량 인도량 개선 모멘텀 지속 속 잇따른 목표주가 상향 조정 소식에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근 테슬라의 2분기(4~6월) 인도량은 총 44만3,956대로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43만9,000대)를 웃돌았으며, 1분기(38만6,810대) 대비로도 14.8% 증가했다. 상반기 판매량 기준으로도 91만대를 돌파해 1위 자리를 위협해온 중국 비야디(BYD, 72만6,153대)를 크게 앞질렀다. 이에 월가에서는 테슬라 목표주가를 300달러대로 잇따라 상향 조정하고 있음. 웨드부시의 분석가 댄 아이브스는 테슬라가 2분기 차량 인도량을 발표한 후 12개월 목표주가를 종전의 275달러보다 9% 높은 300달러로 상향 조정했으며, 모건스탠리는 테슬라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10달러로 제시했다.
이 같은 소식 속 천보, 신성에스티, 케이엔솔, 한솔케미칼, 이닉스, 신성델타테크 등 일부 2차전지/전기차/리튬 테마가 상승했다.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