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시티타임스=한국일반](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테슬라가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 전에 지난 분기 인도량을 발표할 전망이다.
테슬라의 발표 시간이 정확히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개장 전에 발표하고 있다. 지난 1분기 인도량도 뉴욕증시 개장 전에 발표됐었다.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12명의 평균 전망치는 전년 대비 3.7% 감소한 43만8019대다.
앞서 테슬라의 지난 1분기 차량 인도량도 급감했었다. 테슬라는 지난 4월 2일 1분기 차량 인도량이 38만6810대라고 밝혔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45만7000대에 크게 미달하는 것은 물론, 전분기의 48만4000대에서 크게 하락한 것이다. 전년 동기의 42만3000 대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이에 따라 이날 테슬라의 주가는 5% 이상 급락했었다.
전 분기에 이어 이번 분기에도 차량 인도량이 전년 대비 감소할 전망인 것이다. 이로써 테슬라는 2분기 연속 인도량이 감소할 전망이다.
그럼에도 테슬라는 차량 인도량 발표를 하루 앞둔 1일 뉴욕증시에서 6% 이상 급등했다. 이날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6.05% 급등한 209.86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 (NASDAQ:TSLA) 1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이는 중국의 전기차 업체들의 인도량이 일제히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중국의 전기차 업체 지커와 니오의 6월 판매량이 사상 최고를 기록한 것은 물론, 중국의 대표적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도 지난 2분기 약 100만 대 차량을 인도, 분기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테슬라가 시장의 예상을 맞출 수는 있을 것이란 기대로 이날 테슬라는 6% 이상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상황에서 테슬라의 인도량이 시장의 예상을 크게 밑돌 경우, 주가는 급락할 전망이다.
그러나 이미 기대치가 많이 내려가 있어 시장의 예상치에 크게 미달하지만 않으면 주가가 상승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