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27일(이하 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26포인트(0.09%) 오른 3만9164.06에 마감됐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4.97포인트(0.09%) 오른 5482.87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종합지수는 53.53포인트(0.30%) 올라 1만7858.68에 마감했다.
미국 최대 D램 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NASDAQ:MU)(이하 마이크론)의 실적 실망으로 기술주가 하방 압력을 받았다. 그러나 미국 노동시장이 둔화 조짐을 보이자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나오면서 미국증시는 소폭이지만 일제히 상승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NASDAQ:MU)는 지난 26일(현지시간) 회계연도 3분기 기준 매출 68억1000만달러, 주당 순이익 0.62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을 웃도는 수준이다. 그러나 이번 분기 전망이 시장의 예상에 미치지 못했다. 마이크론은 4분기 매출 76억달러, 주당 순이익 1.08달러를 예상했다.
이에 따라 이날 증시에서 마이크론이 7.12% 급락하며 반도체주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엔비디아도 1.91% 하락 마감했다.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0.57% 하락 마감했다.
그러나 노동시장이 둔화 조짐을 보임에 따라 조기 금리 인하 기대를 높였다. 이날 노동부의 새로운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3만3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6000건 감소했다.
그러나 2주 연속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계속 신청 건수는 185만 건으로 전주 182만 건에서 증가했다. 이는 2021년 11월 이후 2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편 이날 나스닥 시장에는 네이버웹툰 미국 법인인 웹툰엔터테인먼트(WBTN)가 정식 상장했다. 이날 정오께 거래를 시작한 WBTN은 공모가(21달러) 보다 9.5%오른 23달러에 장을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