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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코스피 2800시대, 일보후퇴 후 이보전진..업종 순환매 전망

입력: 2024- 06- 24- 오후 04:02
© Reuters.  [개장] 코스피 2800시대, 일보후퇴 후 이보전진..업종 순환매 전망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 뉴욕증시는 AI 대장주 엔비디아 코퍼레이션 (NASDAQ:NVDA)의 하락으로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는 전거래일보다 0.04% 상승한 3만9150.33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S&P 500 지수는 0.16% 내린 5464.62에, 나스닥종합지수도 0.18% 내린 1만7689.36에 마감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엇갈린 양상을 보였습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5월 미국 기존주택 판매(계절조정치)는 전월대비 0.7% 감소한 연율 411만채로 집계됐습니다. 5월 기존주택 중간 가격은 전년 대비 5.8% 급등한 41만9천300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콘퍼런스보드는 5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전월 대비 0.5% 하락한 101.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시장 전망치 0.3% 하락보다 악화한 수치입니다.

주식 옵션, 주가 지수 선물, 주가 지수 옵션 만기가 겹치는 '세 마녀의 날'이었던 가운데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가 전날 3.5%에 이어 이날 3.2% 급락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습니다.

엔비디아는 이날 3.22% 급락한 126.57달러로 마감했습니다. 20일과 21일 이틀 동안 6.65% 급락했습니다. 시총 1위 업체 마이크로소프트 (NASDAQ:MSFT)(MS)는 상승하며 1위 자리를 굳혔고, 애플 (NASDAQ:AAPL)은 1.04% 하락하며 시총 2위로 다시 올라섰습니다. 알파벳 C (NASDAQ:GOOG)과 아마존 (NASDAQ:AMZN)도 1%대 상승했습니다.

반도체주들이 약세를 보였는데요. 브로드컴은 4.38%, 퀄컴은 1.36%,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3.22%, TSMC는 0.81% 각각 떨어졌습니다. 반면 구조조정을 단행 중인 테슬라는 1% 가량 올랐습니다.

이밖에 JP모건, 웰스파고, 뱅크 오브 아메리카, 씨티, 골드만삭스 등 대형 금융주는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와 연준(Fed)이 실시한 구제 계획(Resolution Plans)이 미흡하단 지적에 각각 1% 가량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 유럽증시는 기술주와 은행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이며 하락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전날보다 0.5% 하락한 1만8163.52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0.56% 밀린 7628.57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도 0.42% 내린 8237.72에 장을 마쳤습니다.

시장은 지난주 유럽의회 선거에서 극우파의 약진에 따른 충격을 소화하며 이번 주 잉글랜드은행(BOE), 스위스중앙은행(SNB)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리 결정에 집중했습니다.

프랑스 총선은 이달 30일 1차 투표를 치른 뒤 다음 달 7일 결선인 2차 투표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치러집니다. 여론조사에서 극우정당 국민연합(RN)의 지지율이 가장 높은 상황이어서 이번 총선에서 극우당의 승리가 예상됩니다.

경제지표로 이날 발표된 유로존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S&P 글로벌과 함부르크 상업은행(HCOB)에 따르면 6월 유로존 제조업 PMI 예비치는 45.6로 6개월 만에 최저로 떨어졌습니다. 서비스 PMI도 52.6으로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합한 합성 PMI 예비치는 50.8로 5월의 52.2보다 하락해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50을 겨우 웃돌았습니다. 유로존 민간경기 위축 가능성을 알리는 PMI 발표에 ECB의 금리 인하 기대가 높아지며 유로존 국채 금리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종목 가운데 덴마크 맥주회사 칼스버그의 주가는 영국 종합 음료 회사 브리트빅(Britvic) 에 대한 약 39억 달러 규모의 인수 시도가 불발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여파로 9% 급락했습니다. 반면 브리트빅은 주가가 7.7% 상승했습니다.

◇ 아시아증시도 확인하겠습니다. 21일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약세를 보였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24% 내린 2998.14에 마감했습니다. 상하이지수는 심리적 지지선으로 작용하던 3000선을 하회했는데요. 상하이지수가 3000선 아래로 내려온 건 지난 3월 말 이후 3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위안화의 약세와 자본 유출에 대한 우려가 이날 시장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이날 미국과 유럽연합(EU)에 이어 캐나다도 중국산 전기차에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국과 서방 국가들의 갈등에 대한 우려도 작용했습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0.09% 하락한 3만8596.47에 마감했습니다.

홍콩 항셍 지수는 전일 대비 1.67% 하락한 1만8028.52에,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0.65% 내린 2만3253.39에 장을 마쳤습니다. 대만증시는 엔비디아 (NASDAQ:NVDA) 하락에 TSMC와 폭스콘을 비롯한 관련 대형주가 1% 넘게 내리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 오늘의 주요 일정 보겠습니다. 한중엔시에스가 신규 상장합니다.

하스가 오늘과 내일 공모청약을 진행합니다.

◇ 오늘의 전망과 투자전략도 확인하시죠.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AI 랠리가 주춤하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차익실현과 달러 대비 원화 환율에 주목해야 한다"며 "AI 랠리의 핵심 기업들에 대한 차익 실현은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또한, 지속되는 달러 강세는 원화 환율과 국내 증시 수급에도 영향을 줄 것이란 전망입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KOSPI가 2년 5개월만에 2800선을 회복한 지 하루 만에 다시 2700선대로 내려왔다"며 "달러 강세, 원/달러 환율 고공행진에도 불구하고 KOSPI 레벨업을 야기했던 미국 증시 강세, 채권금리 안정세가 흔들렸기 때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KOSPI 2800시대가 일일천하로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6월말 ~ 7월초 KOSPI는 다시금 2800선을 넘어 2800선 중후반대로 레벨업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최근까지 KOSPI 발목을 잡았던 달러 강세는 진정되고, 채권금리 하향안정세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란 분석입니다. 즉, KOSPI 2750 ~ 2770선에서의 등락은 이보전진을 위한 일보후퇴라고 판단했습니다.

지난 주말 KOSPI 업종별 등락을 보면 그동안 강했던 반도체, 자동차, 유틸리티가 큰폭으로 하락한데 반해, 제약과 바이오 업종은 상승마감했고, 인터넷 업종도 낙폭이 제한적이었습니다.

이경민 연구원은 "단기 가격 메리트와 업종과 종목별 과열 정도에 따른 순환매가 예상된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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