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보다 더 좋은 혜택은 없습니다. 사라지기 전에 블랙프라이데이 60% 할인 혜택을 받으세요.지금 구독하기

한은, 성장률 전망 하향에…주요 채권금리 일제히 하락

입력: 2001- 01- 01- 오전 09:00
한은, 성장률 전망 하향에…주요 채권금리 일제히 하락

한국은행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추면서 주요 채권금리가 18일 일제히 하락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가 시장에 ‘11월 금리 인상’ 신호를 줬지만,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안전자산 선호 경향이 높아진 결과라는 분석이다.

1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42%포인트 떨어진 연 1.981%로 장을 마감했다. 한 달 만에 다시 연 2% 밑으로 떨어졌다. 5년물 금리는 0.058%포인트 내린 연 2.125%, 10년물 금리는 0.048%포인트 하락한 연 2.293%로 마감했다. 초장기 채권인 20년물(연 2.213%)과 30년물(연 2.194%)도 동반 하락했다.

한은은 이날 2.9%였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7%로 내렸다. 물가에 대해선 “목표치인 2%에 접근할 것”이라고 예상한 지난달과 달리 이번엔 “1% 중·후반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상훈 KB증권 연구원은 “어두워진 경기 전망에 투자자들이 채권 비중을 늘리면서 금리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에 경기가 올해보다 더 나빠질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어 기준금리가 오르더라도 채권금리가 상승세를 견조하게 이어가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특히 장기채권 금리 하락으로 장·단기 금리격차가 축소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은이 제시한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 2.7%는 기존 잠재성장률 하단인 2.8%보다 낮은 수준”이라며 “2001년 이후 이 같은 상황이 벌어진 적이 네 차례 있었는데, 모두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전년보다 크게 떨어졌다”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李 총재, 여권 금리인상 압박에 비판…"통화정책은 집값 대책...

한국은행, 올 성장률 또 낮췄지만…내달 기준금리 인상에 '무게'

경기침체에 또 못 꺼낸 금리인상 카드…전문가 90% "11월...

한은, 눈높이 또 낮췄다…"올해 경제 2.7% 성장·취업자 ...

금통위서 3회 연속 '금리 인상' 소수의견 나와…2명으로 늘어

한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2.9%→2.7% 하향 조정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