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중국 금융시장 지표 / 6월 20일 오후 5시 현재
출처: 네이버 (KS:035420) 금융, 야후 금융
중국 주식시장은 약세로 마감했다. 20일 상해지수와 홍콩HSCEI는 각각 3,005.44(-0.42%)와 6,556.10(-0.48%)로 마쳤다. 금융 당국자들의 통화정책 안정화 발언이 이어졌다. 주허신 국가외환관리국(SAFE) 국장이 위안화 가치의 안정적인 유지 방침을 밝혔다. 외환시장의 안정된 기반과 여건으로 인해 위안화 환율은 앞으로도 합리적이고 균형 잡힌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9일에는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가 중국판 나스닥인 ‘과창판(科创板)’을 개혁하기 위한 8가지 조치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가격 책정 매커니즘의 개혁, 기업간 인수합병 지원, 연구개발 자금 조달, 직원들 인센티브 도입, ETF 신규 도입 등을 밝혔다. 이에 시장은 환영했지만 투자심리를 끌어 올리지는 못했다.
본토증시는 그동안 위안화 약세에 대한 우려감이 영향을 미쳤다. 위안화 가치 하락으로 자본 유출에 대한 경계심이 크게 작용했다. 대형 IT주는 폭스콘산업인터넷(0.49%)을 제외하고 하이크비전(-1.80%), 입신정밀(-2.13%), ZTE(-2.69%), 웨이얼반도체(-0.26%), 칭화유니(-3.11%), 통푸마이크로(-2.79%), 중항침비(-0.84%), 원타이과기(-2.57%)가 대부분 하락했다. 경제 성장 기대감에 인프라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페트로차이나(1.68%), 신화에너지(2.74%), 섬서석탄(2.30%), 장강전력(1.07%), 보풍에너지(2.47%)가 강세를 기록했을 정도이다.
홍콩HSCEI도 주요국과의 무역갈등에 따른 우려감이 높아지며 약세로 전환했다. 빅테크인 알리바바 (HK:9988)(-1.08%), 텐센트(-0.36%), 징동닷컴(-2.43%), 메이투안(-1.24%), 넷이즈(-1.03%), 바이두(-1.77%), 하이얼(-0.57%)이 하락했다.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유지했을 정도이다. SMIC(1.48%), ASMPT(2.15%), 화훙반도체(0.41%)가 상승을 나타냈다. 중국 증시는 최근 소비 확대 및 EU 국가들과의 관계 개선으로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아직 해당 내용이 지표로 확인되는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를 극복해야 시장이 추가적인 모멘텀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완수의 중국/홍콩 증시 이슈]
現 '그레너리투자자문' 대표(Ph.D.) 겸 시티타임스 객원기자
前 SC제일은행 투자자문팀 / Private Banker
前 하나금융투자 투자상품팀
매일 중국과 홍콩 증시의 시황과 투자 전략을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