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에서 18일(현지 시각)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인공지능(AI) 엔비디아(NASDAQ:NVDA)는 시가총액 1위로 올라섰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보다 56.76포인트(0.15%) 상승한 3만8834.86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3.8포인트(0.25%) 뛴 5487.03으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21포인트(0.03%) 오른 1만7862.23에 거래됐다.
이날 엔비디아 (NASDAQ:NVDA) 주가는 욕증권거래소에서 장중 3.2% 상승해 시가총액이 3조3300억달러(약 4598조7300억원)로, 마이크로소프트(MS)를 넘어섰다.
이달 초 엔비디아는 처음으로 시가총액 3조달러를 돌파하며 애플을 제쳤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현재까지 170% 이상 상승했고, 5월 1분기 실적을 보고한 후 더 올랐다. 2022년 말 이후 주가는 9배 이상 올랐는데, 생성형 인공지능의 출현과 동시에 주가도 상승세를 탔다.
엔비디아는 데이터센터에 사용되는 AI 칩 시장의 약 80%를 점유하고 있다. 이 사업은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NASDAQ:AMZN), 메타 등이 AI 모델을 구축하고 점점 더 큰 워크로드를 실행하는 데 필요한 프로세서를 확보하기 위해 경쟁하면서 성장했다.
이날 엔비디아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젠슨 황의 순자산은 약 1170억달러로 증가해 세계 11번째 부자로 등극했다. 로젠블라트 증권의 한스 모세만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종전 140달러에서 200달러로 올렸다. 월스트리트에서 지금까지 나온 최고치다.
모세만은 "향후 10년간 전체 매출 구성 측면에서 소프트웨어 측면이 현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지속 가능성으로 인해 밸류에이션이 상향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