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테슬라 (NASDAQ:TSLA).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미국/북중남미]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중국에서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FSD(Full Self-Driving)의 테스트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으로 주가가 5% 넘게 급등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5.30% 오른 187.44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가 상하이에서 FSD 시스템을 도로에서 테스트할 수 있는 당국의 승인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중국 항저우시도 테슬라의 FSD 테스트를 승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임금안이 주총에서 재통과된 것도 주가를 끌어올린데 일조했다. 테슬라 주주들은 지난주 주총에서 77%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머스크의 임금안을 재의결했다.
투자은행들이 연말 S&P500의 목표가를 상향 조정함에 따라 이날 미 증시가 기술주 중심으로 랠리한 것도 테슬라 급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테슬라는 연초 대비 여전히 24.57% 급락한 상태다.
한편 미국의 전기차는 니콜라를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리비안은 0.74% 상승한 10.96달러를, 루시드는 3.57% 급등한 2.61달러를 기록했지만, 니콜라는 3.12% 급락한 49센트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