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의 미수금은 2021년부터 큰 폭으로 증가하기 시작하였으며, 2021년 말 29,298억원, 2022년 말 120,207억원, 2023년 말 157,659억원까지 증가했다. 이는 정부의 물가 안정정책으로 판매요금 인상이 제한된 가운데, 2021년~2022년간 높은 수준을 지속했던 LNG 가격에 따라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
올해 1분기의 경우 발전용 미수금 감소에 힘입어 전체 미수금 규모는 3,704억원 감소한 153,955억원을 기록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LNG 가격수준이 안정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 도시가스 요금 산정시 미수금 회수용 반영 등으로 민수용에서 미수금 축소가 가시화 될 것"이라며 "이와 같은 미수금 축소 가시화로 배당 재개도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등과 맞물리면서 기획재정부의 정부출자기관 배당성향인 40%으로 배당 재개가 가능해지면서 밸류에이션이 리레이팅 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와 같이 동사의 천연가스 밸류체인 성장성 등이 가시화 되면서 밸류에이션도 리레이팅 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