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임재문 기자]
위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습니다. (사진=바이두)
수급 불균형 영향으로 중국의 텅스텐, 안티몬, 주석, 몰리브덴 등의 희귀금속의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6월 초 중국 내 몰리브덴철 가격은 톤당 25만 위안을 돌파하여 연초 대비 20% 이상 상승했고, 텅스텐 정광도 톤당 15.2만 위안/톤으로 연초 대비 29.9% 상승했다. 안티몬 또한 톤당 15.25만 위안/톤으로 연초 대비 80.5% 상승했다.
희귀금속 가격의 상승은 중국의 탄소중립 정책으로 희귀금속 수요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고, 광산 채굴 인프라 구축 속도, 환경보호 정책 등으로 단기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텅스텐은 태양광 산업에서 실리콘 웨이퍼를 절단하는데 사용된다. 텅스텐 세계 최대 매장국인 중국은 국무원 명의로 텅스텐을 특수광물로 지정해 채굴을 제한하고 있다.
몰리브덴은 마모와 부식, 고온에 강한 특성으로 항공기 엔진, 원자로, 반도체 장비 등에 사용된다. 안티몬은 일부 반도체 재료의 도핑체로 사용된다. 주석은 독성이 없으며, 부식에 강해 반도체 제조, 태양광 용접 등에 사용된다.
한편, 낙양몰리브덴(洛阳钼业 603993.SS) 등 중국의 비철금속 대표기업들은 국내외 광물자원 확보 및 채굴 인프라 구축을 통해 공급능력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낙양몰리브덴(洛阳钼业)은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DRC)의 구리광 생산 프로젝트 구축 가속화하고 있고, 샤먼텅스텐(厦门钨业 600549.SS)도 중국 광시(廣西)의 텅스텐-몰리브덴(博白巨典) 광산 건설에 속력내고 있다.
임재문 기자 losthell@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