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상품은 11영업일 만에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해 올해 상장한 주식형 ETF 중 최단기간을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상장 첫날에는 완판을 달성하기도 했다.
삼성자산운용은 AI산업 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해 시가총액과 거대언어모델(LLM) 스코어를 적용하는 AI투자방식으로 미국AI테크 상위 10개 종목을 엄선했다. 상품에는 AI반도체 시장을 주도하는 엔비디아 (NASDAQ:NVDA) 비중 약 20%, 마이크로소프트 약 18%를 비롯해 구글, 애플 (NASDAQ:AAPL), TSMC, AMD 등 AI테크 기업들이 포함됐다.
KODEX 미국AI테크TOP10+15%프리미엄의 개인 순매수 규모는 775억원으로 월배당형 ETF 중 가장 많다. 삼성자산운용은 안정적인 월배당을 원하는 투자자와 AI혁신산업에서 시세차익을 추구하는 투자자 모두에게 해당 상품이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이 상품은 매주 만기가 돌아오는 나스닥100 위클리 콜옵션 일부를 매도해 국내 최고 수준인 연 15% 프리미엄을 확보해 월배당으로 지급하도록 설계됐다. 상장 후에는 8.53% 수익률을 기록해 유사한 월배당 ETF 중 높은 성과를 내기도 했다. 첫 분배금은 오는 26일까지 ETF를 매수하고 28일 기준 보유 투자자를 대상으로 내달 2일 지급될 예정이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KODEX 미국AI테크TOP10+15%프리미엄은 AI테크기업의 장기 성장성을 바탕으로 한 투자 수익성과 연 15% 타깃프리미엄을 활용한 높은 월배당 지급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구현한 상품"이라며 "AI시대에 맞춰 진화된 AI테크TOP10이라는 차별화된 포트폴리오 자체에 높은 관심을 보여주신 투자자들을 위해 KODEX 미국AI테크TOP10 ETF도 곧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