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테슬라 (NASDAQ:TSLA) 충전소.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미국/북중남미]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중국산 전기차에 관세 폭탄을 예고한 유럽연합(EU)으로부터 다른 대접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오랜만에 랠리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3.88% 오른 177.29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최대 48% 관세 부과를 추진하고 있는 EU에 테슬라가 예외를 적용해 줄 것을 요구하자, EU가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는 소식 때문이다.
2023년 테슬라는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94만7000대의 차량을 생산, 이중 60만 대는 중국에서 판매했으나 나머지는 유럽으로 수출했다.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 EU 통상 담당 집행위원은 "테슬라가 관세율을 낮춰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EU 집행위원회가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밝혔다.
EU는 정부에서 보조금을 받는 중국 업체와 테슬라는 다르게 대우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만든 전기차에 대한 관세는 중국 회사가 만든 전기차보다 낮을 전망이다.
테슬라는 최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임금안 재투표를 앞두고 부결 우려로 연일 급락했었다.
이날 테슬라가 급등하자 니콜라도 2.84% 상승한 50센트로 장을 마감했다.
이에 비해 리비안은 0.25%, 루시드는 0.56% 하락하며 전기차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