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이스탄불) 박정원 특파원] 러시아 재무부가 상위층 소득세를 인상하려 한다.
28일(현지시간) 러시아 재무부가 발표한 제안에 따르면 러시아의 부유층은 더 높은 소득세에 직면할 거으로 보인다.
이 제안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내 군사 작전에 대규모 자금을 지출하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의회의 승인과 그 후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또한, 개인 소득에 대한 누진세를 포함하고 있으며 2001년 도입된 이후 질서를 유지하고 세금 징수를 개선한 것으로 인정받던 현재의 정액세에서 물론 변화된 것이다.
러시아는 2021년 연간 500만 루블(5만6천 달러) 이상을 버는 사람들이 기준치 이상의 금액에 대해 15%를 지불하도록 제도를 수정했으며 이 새로운 세금은 부과된 첫 해에 추가로 83억 루블(9천 만 달러)을 확보했다고 러시아 경제 뉴스 사이트 RBC가 보도된 바 있다.
재무부에 따르면 연간 240만 루블(2만7천 달러)까지의 소득에 13%의 세금을 부과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 이상의 소득에는 점차 높아지는 세율이 적용될 것이다.
5천만 루블(55만5천 달러)을 초과하는 연간 소득에 대한 최대 세금은 22%로 예상된다.
안톤 실루아노프 재무부 장관은 재무부 웹사이트에서 "240만 루블(2만7천 달러) 수준은 러시아 평균 급여보다 약 3배 높은 수준"이라며 "인상된 세금은 러시아 노동 인구의 3.2%에게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