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이스탄불) 박정원 특파원] 우크라이나 드론이 러시아 남부를 공격해 크라스노다르의 소규모 독립 정유 공장 운영을 중단 시켰다.
러시아 행정부는 1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6대의 드론이 밤새 슬라비안스크 시설을 공격했으며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 성명에 따르면 크라스노다르 지역을 주로 겨냥해 밤새 우크라이나 드론 61대와 아타크스 미사일 9대를 격추했다.
또한, RBC는 정유공장이 점검을 실시하기 위해 가동을 중단했고 언제 가동을 재개할 수 있을지 아직 확실하지 않다며 정유공장 운영사인 슬라비얀스크에코 보안책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연간 400만 톤, 하루 8만 배럴 안팎의 원유를 처리하는 이 정유공장은 이미 지난 3월과 4월 드론 공격의 표적이 됐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공장 타격이 원유 가격에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키이우에 대신 군사적 목표에 집중하라고 촉구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지난주 상원 위원회 청문회에서 "이러한 공격은 세계 에너지 상황 측면에서 연쇄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우크라이나는 현재의 전투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전술적 및 작전적 목표를 공격하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사건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