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중국 금융시장 지표 / 5월 17일 오후 6시 현재
출처: 네이버 (KS:035420) 금융, 야후 금융
중국 주식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17일 상하이지수와 홍콩HSCEI는 각각 3,154.03(1.01%)와 6,934.70(0.92%)로 강세를 기록했다. 17일 발표된 4월 지표들이 경기회복국면을 보이며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4월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6.7% 상승하며 시장전망치 5.5%를 크게 상회했다. 4월 실업률도 전년 대비 5.0%로 시장전망치인 5.2%보다도 낮아졌다. 하지만, 4월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2.3% 상승으로 시장 전망치 3.7%에는 미치지 못했다.
미국의 대중 무역 수입관세 인상에도 불구하고 중국을 방문 중인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주석과 함께 경제협력을 지속할 것을 발표하면서 일대일로(一带一路) 사업 지속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여기에 중국의 1~4월 철도 여객 운송량이 전년 대비 22.9% 증가했다. 이날 독일자동차산업협회장이 중국 신에너지 과잉생산론은 믿을 만한 근거가 없다고 발표하면서 EU와의 관계 개선 기대감도 높였다.
본토증시는 강세를 지속했다. 경기지표 확대에 따른 투자심리 회복이 중요했다. 주요 IT기업인 폭스콘산업인터넷(0.47%), 하이크비전(1.81%), 입신정밀(-0.38%), ZTE(-0.63%), NAURA(-0.28%), 통푸마이크로(0.29%), 중앙침비(1.85%)가 혼조세를 보였다. 경기 확대 기대감에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금융주와 소비재주가 눈에 띄였다. 공상은행(1.11%), 초상은행(1.66%), 핑안은행(2.24%), 시틱증권(2.18%), 중국중면(3.66%), 남방항공(2.33%), 순풍홀딩스(4.34%)가 상승폭을 확대했다.
홍콩HSCEI도 미국과의 무역 갈등 우려감에도 불구하고 경기 확대 기대감에 상승했다. 빅테크인 알리바바 (HK:9988)(7.53%), 텐센트(0.36%), 징둥닷컴(1.28%), 메이투안(-0.48%), 넷이즈(2.78%), 바이두(2.31%), 샤오미(0.43%), 하이얼(-1.37%)이 혼조세를 보였다. 금융주 뿐만 아니라 부동산 및 인프라 관련주들도 상승을 반영했다. 완커그룹(19.37%), 화룬부동산(2.98%), 항융부동산(1.23%), 페트로차이나(1.96%), 융원전력(3.46%), 중국건설국제(3.36%), JD로지스틱스(4.29%)가 강세에 합류했다. 중국 증시는 최근 소비 확대 및 EU 국가들과의 관계 개선으로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미국과의 무역갈등이 다시 어느 정도 충격을 줄지는 미지수다.
[이완수의 중국/홍콩 증시 이슈]
現 '그레너리투자자문' 대표(Ph.D.) 겸 시티타임스 객원기자
前 SC제일은행 투자자문팀 / Private Banker
前 하나금융투자 투자상품팀
매일 중국과 홍콩 증시의 시황과 투자 전략을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