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은행 개인대출 창구 모습.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한국일반] 은행권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5개월 연속 하락했다.
은행연합회는 올해 4월 기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금리가 3.54%를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전월 3.59%보다 0.05%p 하락했다.
잔액기준 4월 코픽스 금리는 3.76%다. 전월 3.78%보다 0.02%p 떨어졌다. 신 잔액기준 4월 코픽스 금리는 3.17%로 전월 3.19%보다 0.02%p 내려갔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의 자금조달금리를 가중평균해 산출한 '자금조달비용지수'다. 코픽스가 오르면 은행이 많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한다는 의미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은행이 더 싼 값에 자금을 조달했다는 의미다.
구체적으로 신규 취급액 및 잔액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등의 수신 상품을 바탕으로 산정된다.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 잔액기준 코픽스'는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로 고려된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지만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수개월간 박스권 내에서 소폭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며 "이번 금리 하락은 채권 시장 분위기가 인하 쪽으로 쏠리면서 전반적인 기대감이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