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9월14일 (로이터) - 금값이 13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협상 재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인 금 대신에 좀 더 위험하지만 수익성이 좋은 자산으로 몰렸다.
금 현물가격은 뉴욕장 후반 0.3% 내린 온스당 1202.30달러에 거래됐다. 12월물 금선물은 0.2%, 2.70달러 내린 1208.20달러에 마감됐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미국으로부터 무역 협상과 관련한 초대장을 받았으며 이는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밝혔다.
앞서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폭스비즈니스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스티브 므누친 미 재무장관이 중국 고위 관계자들에게 초청장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날 달러가치가 하락했지만 금값이 이와 연동되어 오르지는 않았다. 에버뱅크의 크리스 개프니 대표는 "오늘은 달러와 금 사이의 상관관계가 깨졌다. 비록 달러가 하락했지만 그것이 귀금속 가격 인상과 같은 게 아니란 것을 우리는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6개 주요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8월 미국 소비자 물가가 예상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나 하락했다.
은 가격은 전장과 거의 변화없는 온스당 14.21달러에 거래됐다. 백금은 0.3% 오른 800.74달러를 나타냈다. 팔라듐은 0.9% 오른 983.50달러를 기록했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