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인플레이션이 미국 경제에 계속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바클레이즈의 애널리스트들은 경제성장 둔화와 경직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이 동시에 발생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의 유령이 다가오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미국 경제에서 본격적인 스태그플레이션 시나리오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지만, 수요 약화와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의 조합으로 인해 주식에 잠재적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바클레이즈에 따르면 가장 큰 우려는 마이너스 영업 레버리지로 인한 마진 압박이 다가오고 있다는 점이다.
수요가 약화되고 인플레이션이 탄력적으로 유지됨에 따라 이전에 인플레이션과 연동하여 가격을 인상했던 기업들은 가격 결정력이 감소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바클레이즈의 애널리스트들은 인플레이션과 함께 가격을 인상할 수 있었던 기업들은 “투입 비용 인플레이션이 더 경직적인 경향이 있기 때문에 최종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가격 탄력성 악화로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또한 이러한 역학 관계에 가장 취약한 업종으로는 필수품, 자동차, 내구재, 자본재를 꼽았다. 초과 매출과 가격 결정력에 대한 분석을 통해 변화하는 경제 환경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기업을 다음과 같이 정확히 파악했다.
그리고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44개 종목 중에는 알버말(NYSE:ALB), DR호튼(NYSE:DHI), 디어(NYSE:DE), 월마트(NYSE:WMT), 코스트코(NASDAQ:COST), 랄프로렌(NYSE:RL), 캐터필러(NYSE:CAT), 크로거(NYSE:KR), 콜게이트-팜올리브(NYSE:CL) 등 업계 대기업이 포함되어 있다.
“이들 기업은 2021~2022년 인플레이션이 최고조에 달했던 기간 동안 S&P 500 지수를 능가했지만, 2023년에 디스인플레이션이 이어지면서 실적이 저조했다. 해당 바스켓은 2020년 12월 이후에도 여전히 S&P 500을 상회하고 있으므로, 성장률이 둔화되는 동안 인플레이션이 지속된다면 추가 하락이 있을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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