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이스탄불) 박정원 특파원] 러시아는 유럽연합(EU)의 제재에도 극복할 의지를 보였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27일(현지시간) EU의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에 부과하는 불법 제재를 극복할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EU 관계자는 지난 목요일 EU 집행위원회의 다음 제재 조치로 러시아에 EU 내에서의 LNG 환적 금지와 3개의 러시아 LNG 프로젝트에 대한 조치를 포함한 제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러시아를 에너지 시장에서 몰아내고 더 비싼 시장으로 전환하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며 "새로운 EU 규제는 미국에 이익이 되고 유럽 산업이 가스에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페스코프 대변인은 "어떤 경우에도 우리는 이러한 불법적인 장애물과 불공정 경쟁, 불법 행위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