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연초 강세를 보였던 글로벌 증시는 최근 몇 주 동안 하락세를 보였다. 이러한 하락세는 확대된 포지셔닝과 낙관적 심리 속에서 나타났으며, 지정학적 긴장과 지속적인 고금리 전망이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을 부추기고 있다.
결과적으로 S&P 500 지수는 5% 이상 하락하며 2월 이후 처음으로 5,000포인트 아래로 떨어졌다.
씨티에서 매수 기회 포착한 종목
지난 2주 동안 전체 주식형 펀드에서 280억 달러의 자금이 유출되었으며, 이는 운용자산(AUM)의 약 0.1%로 다양한 지역에 영향을 미쳤다.
씨티 전략가들은 최근의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연간 누계(YTD) 주식 자금 유입액은 총 1,340억 달러로 2023년에 기록된 유출액인 20억 달러보다 훨씬 높다고 강조했다.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주식형 펀드로 5개월 연속 순유입된 것이다.
올해 들어 주식 자금 흐름은 좁은 시장 성과를 거의 반영하고 있다. 자금 유입의 대부분은 패시브 펀드를 통해 유입된 반면, 액티브 펀드에서는 유출이 발생했다.
씨티는 “기술 및 산업 부문 펀드는 연초 대비 자금이 유입된 유일한 섹터 펀드이고, 스몰캡 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연초 대비 플러스로 전환되어 2022년 이후 누적 자금 유출을 거의 반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미국 시장 심리를 측정하는 씨티의 레프코비치 지수(Levkovich Index)는 최근 “유포리아”(희열) 영역에 진입하여 투자자들의 낙관론이 고조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그러나 강세 포지셔닝은 특히 미국에서 점차 완화되고 있으며 현재는 중립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다. 씨티는 “미국에서는 S&P500 및 나스닥 지수의 강세 포지셔닝이 더욱 감소하고 수익 수준도 낮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맥락에서 전략가들은 현재 호주 시장과 유럽 은행들에서만 포지션이 확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에 과도하게 확대되었던 유로 스톡스 50 및 독일 DAX 지수의 포지션은 현재 축소된 반면, 영국 FTSE 100 포지션은 한 달 전보다 순매도 포지션이 더 많아졌다.
앞으로 전략가들은 글로벌 주당순이익(EPS)에 대해 조심스럽게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며 연말까지 MSCI 전 세계 지수(MSCI All Country World Index)가 약 5%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씨티는 “중기적으로 시장 리더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더 많은 경기 순환적 시장과 부문을 지원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현재 어닝 시즌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이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견고한 기초 펀더멘털에 다시 집중시킬 수 있다고 보고, 최근의 하락을 매수 기회로 여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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