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시티타임스=TV] 美 증시가 4주 연속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지난주 AI 관련 주의 폭락세가 목격됐다. 대장 주들의 폭락으로 대세 상승장이 끝났는지에 대한 점검이 필요한 시기에 있어 펀더멘털적으로 단기 패닉 매도로 판단하는 바. 성장성과 수익성에 대한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으며, 넷플릭스 실적 및 대형 기술주, 반도체 IT 업종의 실적 발표 내용은 견고한 상황. 이에 급등 후, 금리 및 전쟁 등의 단기 우려에 따른 과잉 매도 현상으로 분석한다.
나스닥 지수 1주일 내 약 5.5% 급락세를 기록했으며, 연초 대비 수익률 1.8%대를 기록했다. 컵 핸들 차트 형성 후 고점 대비 8% 하락했으며 엔비디아의 경우 고점 대비 약 22.4% 급락하는 모습이다. 작년 8~10월 약 22% 조정 대비 크고 짧은 구간이 발생했으나, 엔비디아의 펀더멘털 분석 시 엄청난 저평가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되는 상황이다. 전쟁 발발 및 넷플릭스의 가입자 수 비공개 전환 등의 상황이 반도체 섹터의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막연한 공포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판단된다. 현 조정 장세에서는 버티기로 대응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
업종별 매력도 점검 시, 반도체 섹터 매력도는 더욱 확대되는 상황으로 반도체/AI 관렌 섹터와 인덱스의 급락으로 AI의 장기적인 투자기회가 무산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분석하지 않는다. 과거 2000년 닷컴 버블 붕괴는 실적이 따라오지 못하는 가운데 ROE 하락을 6개 분기 연속 목격된 후 시작됐다. 과거 경험으로 IT 기업들은 오히려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하는데, 향후 가이던스/기대치를 낮춰 발표하는 경향이 존재한다. 이번 하락은 실적에 있어 2000년의 정반대 현상으로 판단되며, 수치가 확인이 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막연한 미래에 대한 걱정에 기반한 주가 하락으로 분석한다. IT 업종의 고점은 아직 오지 않았으며, 큰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고 판단한다.
대형 기술주의 대표 종목 엔비디아의 주가가 10% 급락했으며, AI 및 데이터센터 관련 기업들이 금요일 5~8% 하락 마감했다. SMCI는 실적 발표 이전에 가이던스를 통상 제공했으나, 이번 분기 내 발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공포 심리를 자극해 23% 폭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여전히 AI 관련 기업들의 1분기 실적과 가이던스 지표 모두 현 전망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으며, 놀라운 이익증가율에 있어 PER 23~25 수준은 저평가 국면으로 분석된다. 닷컴 버블 붕괴 시 대표주들의 PER은 80~100배 수준이었고, 이에 거품 붕괴로 판단하지 않는다. 대형 기술주 또한 반도체 포함 대부분의 PER은 18~30배 수준으로 높은 ROE와 15~25% 이익 증가율 대비 현저한 저평가 국면으로 분석한다. 반도체를 제외한 대형 기술주의 잔존가치 모델상 매력도는 30~60% 수준으로 매우 매력적이다.
반도체/AI 관련 주들의 매력도는 매우 높으며, 데이터센터 관련 섹터의 실적과 상승 여력은 세 자릿수로 매우 높다. 이번 조정이 펀더멘털에 의한 조정 보다는 옵션 만기와 맞물리 시장 변동성 확대 현상으로, 실적 발표 시기를 앞두고 대표 반도체/AI 섹터 내 적극 분할 매수 전략이 상당이 유효하다.
선진국 매력도 점검 시 1) 러셀 2000 지수(중소형)의 매력도가 크게 상승했으며, 지난 주에도 언급한 바와 같이 동 섹터에 대한 관심 확대가 필요한 시기이다. 가격 조정 및 실적 상향 조정의 영향으로 판단하며, 재차 관심이 필요한 시기로 판단한다. 여전히 일본 투자는 반도체 및 전기차 관련 섹터에 대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중소형주의 경우 최근 성장주에 이어 가치주 매력도 크게 확대됐다. 이는 미국의 경제성장률 정상화가 빠르게 발생 중이며, 경기침체가 적어도 2년 내 발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아틀란타 GDP Now, 뉴옥의 Now Cast 지표 모두 1분기 및 2분기 내 약 2%를 상회하는 경제 성장률을 전망 중이며, 중소형 섹터에 대한 관심 확대가 유효한 시기로 분석한다.
미국 장기 금리 현재 4.6% 수준으로 중 장기적 인플레이션 수치와 경제 성장률을 감안 시 미국 10년 국채 금리 밴드는 3~5% 사이일 것으로 예상한다. '24년의 경우 연말 내 약 4~7% 수준을 기대하는 것이 중요하며, 향후 채권 금리 상승에 따른 손실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한다. 글로벌 투자 비중의 17% 수준의 채권 투자는 유효하다.
신흥국 투자는 여전히 한국의 코스피와 코스닥의 매력도가 가장 높으며, 베트남, 대만의 매력도 또한 아주 높게 나타났다. 반도체 및 IT 업종의 조정이 강했기 때문에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크게 확대되었고, 1분기 실적을 감안할 시 전반적인 매력도가 상승하는 추세이다. 신흥국도 여전히 IT 업종의 비중이 높은 국가 및 지수의 매력도가 크게 나타났으며, 미국발 IT 업종의 조정은 단기적인 현상일 가능성이 높다.
[유동원의 글로벌투자 인사이트]
現 유안타증권 글로벌 자산배분 본부장
前 키움증권 글로벌리서치 센터장
前 모간스탠리 애널리스트 이사
미국, 중국, 유럽, 베트남 등 복잡한 글로벌투자 시장에 대한 명확한 해석과 전망 그리고 투자전략에 대한 혜안을 제공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