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 코스피 지수
이날 코스피지수는 최근 지수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 속 1.95% 상승한 2,634.70에 장을 마감했다.
밤사이 뉴욕증시가 Fed 금리 인하 지연 우려, 반도체株 급락 등에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기업 실적 호조 및 ECB 피벗 기대감 등에 일제히 상승했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일부 완화된 가운데, Fed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에도 美 국채금리가 하락했고, 원/달러 환율 급등세가 진정된 모습을 보이면서 코스피지수는 2% 가까이 반등, 5거래일만에 상승.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808억, 696억 순매수했고, 개인은 6,582억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520계약, 187계약 순매수했고, 개인은 5,025계약 순매도했다.
투자심리 개선 속 모든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특히 美, 중국산 철강·알루미늄 관세 3배 인상 추진 소식에 POSCO홀딩스(+5.12%), 포스코스틸리온(+10.76%), 현대제철(+4.57%), 하이스틸(+18.07%), TCC스틸(+7.47%), 삼아알미늄(+8.59%), 조일알미늄(+6.58%) 등 철강/비철금속 테마가 급등했다.
주요 조선업체 실적 호조 전망, 美·中 갈등 수혜 기대감 등에 한화오션(+14.83%), HD현대미포(+9.81%), 삼성중공업(+9.78%) 등 조선주들도 급등했다. 삼성SDI(+5.05%), LG에너지솔루션(+3.43%) 등 최근 낙폭이 과대했던 2차전지 관련주들도 강세 마감했다.
최근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에 대규모 공격을 감행한 가운데, 이스라엘은 고통스러운 방식의 보복을 내세운 후 아직 구체적인 실행에 나서지 않으면서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일부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는 이란의 폭격을 받은 뒤 지난 15일 이란에 대해 보복 공격을 감행하려다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과 일본 재무장관이 공동 구두 개입에 나선 데 이어 미국까지 양국의 통화가치 약세 우려에 대한 공감의 뜻을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 급등세가 진정된 모습을 보인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사진 = 한국은행)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워싱턴DC에서 열린 2024 국제통화기금(IMF) 춘계회의 한국 통화정책 관련 대담에서 "환율이 펀더멘탈로 인해 용인될 수 있는 수준에서 약간 벗어났다고 생각한다"며,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한 효과적인 개입을 할 것이며 그렇게 할 자원과 수단을 보유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3.9원 급락한 1,372.9원을 기록했다.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8bp 하락한 3.427%,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7.0bp 하락한 3.562%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5틱 오른 104.35로 마감했다. 은행, 금융투자, 외국인이 6,068계약, 2,960계약, 2,684계약 순매수했고, 개인, 투신은 7,568계약, 2,592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60틱 오른 111.90으로 마감했다. 금융투자가 2,600계약 순매수, 외국인은 2,647계약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종목이 상승했다. POSCO홀딩스(+5.12%), 삼성SDI(+5.05%), 카카오 (KS:035720)(+4.69%), 포스코퓨처엠(+3.82%), 셀트리온 (KS:068270)(+3.57%), LG에너지솔루션(+3.43%), 신한지주(+3.33%), 하나금융지주(+2.29%), SK하이닉스 (KS:000660)(+2.01%),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1.80%), KB금융 (KS:105560)(+1.43%), 삼성물산(+1.08%), 삼성전자 (KS:005930)(+0.89%), LG화학 (KS:051910)(+0.80%) 등이 상승했다. 현대차 (KS:005380)(-1.07%), 기아(-0.80%) 등이 하락했고, 삼성생명은 보합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철강금속(+3.49%), 기계(+3.05%), 전기가스업(+2.71%), 의약품(+2.58%), 의료정밀(+2.58%), 서비스업(+2.32%), 금융업(+2.14%), 건설업(+1.96%), 제조업(+1.94%), 전기전자(+1.86%), 증권(+1.84%), 운수장비(+1.65%), 화학(+1.52%) 업종 등이 큰 폭 상승했다.
■ 코스닥 지수
이날 코스닥지수는 중동 리스크 일부 완화, 美 국채금리 하락, 원/달러 환율 급락 등에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2.72% 상승한 855.65에 장을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60억, 584억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3,108억 순매도했다.
모든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특히 최근 낙폭이 과대했던 에코프로비엠 (KQ:247540)(+6.51%), 엘앤에프(+5.55%), 더블유씨피(+4.33%)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으며, 알테오젠 (KQ:196170)(+9.58%), 삼천당제약(+8.91%), 셀트리온제약(+4.67%) 등 제약/바이오주도 강세 마감했다.
사진=에코프로비엠
코스닥 시총상위 20위권 종목 중 솔브레인(-0.33%)만 하락했을 뿐, 알테오젠(+9.58%), 삼천당제약(+8.91%), 에코프로비엠(+6.51%), 셀트리온제약(+4.67%), 엔켐(+4.64%), HLB (KQ:028300)(+4.40%), HPSP(+3.77%), JYP Ent.(+3.04%), 레인보우로보틱스(+2.58%), 클래시스(+2.50%), 신성델타테크(+2.23%), 에스엠(+1.47%), ISC(+1.10%) 등 여타 종목은 일제히 상승했다.
업종별로도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일반전기전자(+5.19%), 기타서비스(+4.07%), 제약(+3.51%), 금속(+3.44%), 제조(+3.12%), 반도체(+2.70%), 컴퓨터서비스(+2.62%), IT H/W(+2.61%), IT 부품(+2.60%), 화학(+2.53%), 소프트웨어(+2.49%), 기계/장비(+2.41%), 정보기기(+2.41%), 건설(+2.38%) 업종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