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3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3% 오른 2618.60을 나타낸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44% 오른 2595.46에 출발했다.
코스피의 상승세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 영향이다. 이 시각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1065억원, 기관은 422억원 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1418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현대차를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세다. 현대차는 1.50% 하락세다.
코스닥도 상승세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76% 오른 847.67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04% 오른 833.38에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 행렬이 두드러진다. 외국인은 364억원, 기관은 194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52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도 이오테크닉스와 에코프로를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세다. 이오테크닉스는 1.23% 하락했다. 에코프로는 거래가 정지됐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30원 내린 1379.50원을 나타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8원 내린 138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최근 코스피 지수 하락의 원인이 됐던 환율과 유가, 금리는 숨고르기에 들어가는 분위기다. 다만 미국 증시 기술주 약세와 반도체 투자심리 약화는 국내 증시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17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12%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58%)와 나스닥(-1.15%) 등 주요 지수도 모두 내렸다.
반도체 장비업체인 네덜란드 ASML의 매출과 수주액이 모두 예상을 하회하면서 반도체 종목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ASML (NASDAQ:ASML)(-7.09%)은 물론 엔비디아 (NASDAQ:NVDA)(-3.87%), 마이크론(-4.47%), AMD(-5.78%) 등 기술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반도체 종목들의 모임인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25% 하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4월 들어 코스피는 지난 3월 중순 고점 대비 6% 하락했으며 과매도 구간 초입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물가 재상승과 반도체 업황 회복 지연 우려로 인한 추가 하락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