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은행 개인대출 창구 모습.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한국일반] 은행권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4개월 연속 하락했다.
은행연합회는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3.59%를 기록해 전월 대비 0.03%p 하락했다고 15일 밝혔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8월 3.66%에서 11월 4.00%까지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다 12월 3.84%를 기록하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금리 인하 기대감에 시장금리가 하락하면서, 은행권 자금조달에 쓰이는 예금 금리가 내려간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날 잔액기준 코픽스는 3.78%를 기록해 전월 대비 0.03%p 하락했다. 신(新) 잔액기준 코픽스는 3.19%로 전월보다 0.05p% 내렸다.
주요 시중은행들은 15일 공개된 코픽스 기준금리를 반영해 주담대 변동금리를 하향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오는 16일부터 코픽스 연동 주담대 변동금리를 기존 연 3.91~5.31%에서 3.88~5.28%까지 상하단을 0.03%포인트(p) 낮춘다. 우리은행은 주담대 변동금리를 기존 연 4.81~6.01%에서 4.78~5.98%로 상하단 기준 0.03%p 인하한다.
코픽스가 아닌 금융채를 기준으로 주담대 금리를 산정하는 신한·하나은행의 경우 시간차를 두고 하락분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