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보다 475.84포인트(1.24%) 하락한 3만7983.24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에 비해 75.65포인트(1.46%) 떨어진 5123.41로 장을 마쳤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267.1포인트(1.62%) 내린 1만6175.09에 장을 끝냈다.
증시에 찬물을 끼얹은 건 이란과 이스라엘 간 긴장이 고조되면서다. 외신에 따르면 이날 중동지역 긴장 고조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금융 시장에 영향을 미쳤고 이에 주요 은행주들은 큰 폭 하락했다.
JP모건체이스 주가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6% 이상 하락했다. 웰스파고는 1분기 실적을 보고한 후 0.4% 하락했으며 씨티그룹은 수익률 상승에도 불구하고 1.7% 떨어졌다.
이스라엘이 이번 주말 이란의 직접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유가는 계속 상승했다. 미국산 원유는 배럴당 87달러를 넘어선 뒤 85.6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의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다.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4.58%에서 4.50%로 떨어졌다. 금 가격은 한때 온스당 2450달러에 달했다.
한편 인플레이션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미시간대학의 소비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4월 소비자심리지수는 77.9로 다우존스 컨센서스 예상치인 79.9를 밑돌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