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이스탄불) 박정원 특파원] 이스라엘의 사이버 보안 출구 거래 증가는 이스라엘의 첨단 기술 산업에 대한 사이버의 중요성을 재확인한 결과다.
이스라엘은 7일(현지시간) 2023년 이스라엘의 사이버 보안 출구 거래는 65% 증가해 71억 달러로 전체 기술 부문 출구 거래의 절반이 넘는 금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분기 사이버 보안 부분은 6억2천만 달러의 자금 조달로 전체 기술 자금의 38%를 차지해 눈에 띄었다.
반면, 이스라엘의 지난해 인수합병, 기업공개, 바이아웃 등 총 기술 부문의 출구 거래 금액은 110억 달러로2022년의 135억 달러보다 감소했다.
이스라엘 은행 자료에 따르면 첨단기술 부문은 이스라엘 경제를 주도해 고용의 16%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스라엘의 수출의 절반 이상, 소득세의 3분의1, 전체 경제생산의 5분의 1에 해당한다.
사이버테크 창업자 아미르 라파포트는 "사이버 기업들이 긴장된 보안 상황에서도 이스라엘 혁신의 주도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또한, "글로벌 사이버 위협이 해마다 커지면서 지난해 시작된 이스라엘 사이버에서 인수합병이 증가하는 추세가 2024년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다른 분야와는 달리 지정학적 긴장이 사이버 기업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증가시켜 이스라엘 사이버 기업과 신흥 위협을 대처한 신생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의 522개 사이버 기업 중 많은 기업이 군에서 비롯되며 그 결과 이스라엘은 글로벌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다만, 최근 글로벌 경기 둔화, 현재 보류된 국가 사법제도 개편 계획 및 가자 지구 전쟁의 시작으로 인한 투자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