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44달러(1.72%) 상승한 배럴당 85.15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6월물 브렌트유는 1.53달러(1.75%) 오른 배럴당 88.94달러로 집계됐다.
WTI와 브렌트유 모두 지난해 10월27일 이후 최고가에 마감했다.
시장은 전날 이스라엘의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 공습으로 이란 혁명수비대(IRGC) 최고 지휘관을 포함한 장교 7명이 사망하면서 확전 우려와 긴장이 고조되는데 주목했다.
지난해 10월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하면서 이스라엘과 이란 지원을 받는 무장단체 간 충돌이 늘고 있다.
한편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3일 장관급 합동 모니터링 위원회를 화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회의에선 2분기에도 하루 220만배럴 감산을 지속하는 등 현 정책에 대한 지지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