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파운드리(반도체위탁생산) 회사인 TSMC(2330 TW)의 AI 서버 수요 독점으로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
TSMC는 엔비디아의 H100, H200, B100 등 AI반도체 파운드리 서비스를 독점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AMD의 MI 300 Series와북미 CSP들의 신규 서버 CPU와 NPU도 대부분 독점 생산 중이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생성형 AI발 슈퍼컴퓨터(Supercomputer) 수요 모멘텀의 장기적인 수혜가 예상된다"며 "엔비디아의 X100, Grace CPU 2 등 차세대 제품들은 3nm(나노미터) 양산을 통해 웨이퍼(Wafer)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3nm 모바일 수요도 증가하면서 이에 따른 시장 장악력도 기대된다.
애플 (NASDAQ:AAPL)(Apple)의 A17 Pro를 3nm에서 양산하면서 3nm 파운드리 시장도 독점이 예상되는 가운데 N3E 공정을 통해 MTK, 퀄컴 (NASDAQ:QCOM)(Qualcomm) 등 신규 거래선이 확대되면서 모바일 기기에서도 성장 모멘텀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노근창 연구원은 "PC CPU의 경우 애플향 M3를 본격적으로 양산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텔 (NASDAQ:INTC)(Intel)의 Arrow Lake와 Lunar Lake까지 수주하면서 PC에서도 3nm 주도권 강화가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여기에 ARM이 서버, 모바일, 오토모티브, PC를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인텔의 점유율 하락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노 연구원은 "ARM CPU 고객군들이 다수 포진한 동사의 사업 안정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