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마드리드) 신정훈 특파원] 영국 통신 대기업 보다폰의 자회사인 독일 보다폰이 비용 절감을 목표로 구조조정을 단행한다.
독일 보다폰은 26일(현지시간) 2천 명의 감축을 통해 앞으로 2년 동안 약 4억 유로(4억3448만 달러)를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조치는 거의 1년 전에 발표된 비용 절감 계획의 일부로 보다폰 전체 중 약 1만1천 개의 일자리가 구조조정 될 것이다.
독일 보다폰은 오래된 IT 구조를 업데이트하고 축소하는 것으로부터 상당한 절약 효과를 얻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구조조정을 통해 인력 비용이 절감될 것이며 미래에는 자동화의 증가로 수작업이 대체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클라우드와 기업 고객 사업 등 고성장 분야에 대한 투자는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 보다폰은 21세기 초에 유럽 전역으로 확장했지만, 스페인과 이탈리아에서 어려움을 겪고 이탈리아 사업을 스위스콤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독일 보다폰은 이달 초 최고경영자 필립 보게를 보다폰 영국의 CEO 아메드 에삼으로 교체해 독일의 사장 겸 유럽 시장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