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이스탄불) 박정원 특파원] 러시아의 루블화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러시아 루블은 21일(현지시간) 시장이 금요일 중앙은행 회의를 앞두고 고유가에 힘입어 안정세를 보였으며, 두 번째 회의 연속 금리를 16%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루블화는 달러 대비 0.2% 약세를 보이며 92.39에 거래됐으며 유로에 대비 0.7% 하락해 101.00에 거래됐다. 또한 위안화 대비 0.1% 하락해 12.81을 기록했다.
러시아의 주요 수출품인 브렌트유는 배럴당 86.41달러로 0.5% 상승했으며 이번 주 초 11월 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러시아 주가 지수는 더 높았다. 달러 표시 RTS 지수는 0.8% 상승한 1122.8포인트를 기록했으며 루블 기준 MOEX 러시아 지수는 0.8% 상승한 3293.3포인트를 기록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지난 주 압도적인 선거 승리를 거두어 통치 기간을 6년 더 연장했다. 서방 정부들로부터 불공정하고 민주적이지 않다는 비난을 받았으나 중국, 인도, 북한 등으로부터 축하를 받았다.
이제 러시아 시장의 초점은 중앙은행으로 향했다. 분석가들은 금요일 대출 비용이 변동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일부는 약간의 인상 가능성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