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차익실현 물량 출회에 급락하며 6만2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20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9시5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8.43% 내린 6만2041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한 이유는 대표적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인 그레이스케일펀드에서 전날 6억4300만달러의 자금 유출 때문으로 풀이된다.
데시멀 디지털 커런시의 헨리 로빈슨 공동 창립자는 비트코인이 지난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터라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마켓워치에 "비트코인을 2만달러, 3만달러, 5만달러에 산 사람들이 테이블에서 칩을 몇 개 꺼내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자 이더리움을 포함한 알트코인 가격도 하락세를 보인다. 4000달러까지 치솟았던 이더리움은 일주일 동안 20% 넘게 급락하며 3100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대표적인 밈코인 도지와 시바이누는 일주일 새 각각 10%, 6%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