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인공지능(AI) 강세론자들이 상장지수펀드(ETF) 몰려들면서 거래량과 자금 유입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함에 따라 엔비디아(NASDAQ:NVDA) 주식의 수익률이 두 배로 높아졌다.
특히 GraniteShares 2x Long NVDA Daily ETF(NASDAQ:NVDL)는 최근 6:1 주식 분할을 실시하면서 올해 들어 1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유치했다. NVDL 펀드에 대한 높은 관심은 엔비디아 주식의 끊임없는 성장세 속에서 비롯된 것이다.
최근 엔비디아 주가가 900달러를 돌파한 후 많은 사람들이 향후 주식 분할을 고려하고 있는지 궁금해하고 있다.
엔비디아 ETF의 분할 발표
지난달 글로벌 ETF 발행사인 그래나이트셰어즈(GraniteShares)는 투자자에게 일일 수익률의 2배를 제공하도록 설계된 펀드인 NVDL ETF에 대해 6:1의 선도 주식 분할을 발표했다.
이번 분할은 발행 주식의 총 시장 가치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분할 후 발행 주식 수는 약 500% 증가했으며, 3월 13일에 발효되었다.
엔비디아 ETF로 불리는 NVDL 펀드는 AI 기업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열기가 높아지면서 자산이 20억 달러로 급증했다.
etf.com의 보도에 따르면 올해에만 NVDL 펀드는 10억 2,0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3월 11일에는 5억 4,580만 달러가 유입되었다. 그리고 블룸버그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들어 거의 세 배에 가까운 가격 상승과 함께 3월 13일 초까지 ETF의 운용 자산은 19억 8,800만 달러에 달했다.
엔비디아 주식의 끊임없는 랠리가 계속되면서 NVDL 펀드도 연초 대비 170% 이상 급등했다. 기술 기업들이 AI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설계된 하이엔드 반도체를 더 많이 구매하기 위해 경쟁하면서 올해 엔비디아 주가는 이미 75% 상승했다.
etf.com의 수석 애널리스트 서밋 로이(Sumit Roy)는 “NVDL 펀드의 총운용자산(AUM)이 10억 달러에서 20억 달러로 올라가는 데 2주도 채 걸리지 않았는데, 이는 엄청나게 빠른 상승세”라며 “그러한 증가분의 약 70%는 신규 자금 유입의 결과이고 나머지는 엔비디아, 더 나아가 NVDL 펀드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급등한 데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엔비디아 주식 분할?
일부 시장 참여자들은 NVDL 펀드 외에도 엔비디아 주식 자체의 분할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다.
마호니자산운용(Mahoney Asset Management)의 켄 마호니(Ken Mahoney) CEO는 최근 블룸버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내년에 엔비디아 주식 분할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아마도 내년 정도에 엔비디아 주식이 분할될 것으로 예상하며, 그렇게 되면 지금 당장은 손이 닿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일부 소규모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에 투자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했다.
엔비디아가 마지막으로 주식 분할을 발표한 것은 2021년 5월로, 주가는 6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었다. 당시 4 대 1 분할을 실행할 때 엔비디아는 “투자자와 직원들이 더 쉽게 주식을 보유할 수 있도록” 하려는 의도라고 전했다.
기업은 종종 주가를 낮춰 더 많은 투자자층에게 더 매력적으로 보이기 위해 주식을 분할하기도 한다. 주식 분할 전략은 거래 활동을 개선하고 주식의 유동성을 높여 대규모 기관 투자자에게 중요한 요소인 신속한 거래 체결을 가능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투자자들의 낙관론이 높아 주가가 상승하면 시장 심리와 투기적 행동에 영향을 받아 분할을 고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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