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인공지능(AI) 랠리가 본격화되면서 음성 AI 및 음성 인식 회사인 사운드하운드AI의 주가는 2024년에 272%나 상승하며 수혜를 입었다.
이처럼 AI의 큰 수혜주인 사운드하운드AI가 2022년 6월 이후 최고치에서 급락할 위험이 있을까?
나벨리에(Navellier)의 애널리스트들이 볼 때 사운드하운드AI는 “분명한 펌프 앤 덤프 주식”이다.
AI 물결을 타다
물론 빠르게 확장하는 기술에 대한 투자자들의 열광으로 수익을 거두는 AI 회사가 사운드하운드AI만 있는 것은 아니다. 엔비디아(NASDAQ:NVDA), AMD(NASDAQ:AMD), 슈퍼마이크로컴퓨터(NASDAQ:SMCI)와 같이 AI 도구와 서비스에 투자하는 이른바 '곡괭이와 삽(picks and shovels)' 종목들도 AI 물결의 수혜를 입고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지난 12개월 동안 330% 이상 상승한 사운드하운드AI의 주가는 괄목할 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목요일(14일)에는 10달러가 넘는 최고가를 기록한 후 소폭 하락하여 현재 주당 7.7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사운드하운드AI에서 하는 일
캘리포니아 샌타클래라에 본사를 둔 사운드하운드AI (NASDAQ:SOUN)는 자동 음성인식, 텍스트 음성 변환, 다국어, 브랜드 호출 명령어 등 엔드투엔드 음성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음성 및 오디오 AI 플랫폼이다.
사운드하운드AI의 모바일 앱은 자동 콘텐츠 인식(ACR) 기술을 활용하여 샤잠(Shazam) 앱과 유사하게 몇 마디만 듣고도 노래를 식별한다. 또한 실시간 가사, 음성인식 음악 검색, 가상 음성 비서인 하운드파이(Houndify)와 같은 추가 기능을 제공한다.
사운드하운드AI 주식 전망
3월 초, DA 데이비슨의 애널리스트들은 사운드하운드AI의 목표주가를 주당 5달러에서 7.50달러로 상향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당시 DA 데이비슨은 투자자들에게 사운드하운드AI가 최고의 미국 기반 전기차 제조사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고 2037년까지 생산량을 늘리는 대형 OEM과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회사 AI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높다”고 했다..
“또한 우리는 ‘탁월한 반도체 회사’와 함께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한 것에 대해 낙관적”이라며 “사운드하운드AI는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어서 고객들이 몰리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모든 것이 보이는 것과 같지 않을 수도 있다.
목요일(14일)에 시장을 다루는 팟캐스트를 통해 나벨리에의 애널리스트들은 사운드하운드AI의 1분기 매출이 50.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좋은 소식이지만, 안 좋은 소식은 주당순손실 예상치가 두 달 전의 7센트에서 9센트로 악화되었다는 점이라고 전했다.
나벨리에 애널리스트들은 “월가 애널리스트 커뮤니티에서 컨센서스 주당순이익을 낮추는 것은 좋은 신호가 아니다”라고 했다. 또한 4분기에는 사운드하운드AI가 16.7%의 수익 감소를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현재 사운드하운드AI의 시가총액은 26억 7,000만 달러이지만 “2024년 연간 예상 매출은 6,950만 달러에 불과”하다. 사운드하운드AI 주식은 2024년 예상 수익의 38.4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나벨리에 애널리스트들은 “사운드하운드AI가 분명히 ‘펌프 앤 덤프’ 주식”이라며 “2월 초부터 400% 이상 급등한 이후 거품이 터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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