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혈당 모니터링 시스템 제조 및 유통 회사 덱스콤은 FDA로부터 처방전이 필요없는 일반의약품인 혈당 측정기 사용 허가를 받았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6일(현지시간) 덱스콤의 최초의 OTC 연속 혈당 측정기(CGM) '스텔로 글루코스 바이오센서 시스템'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FDA 디바이스‧방사선보건센터(CDRH)의 제프 슈렌 소장은 "스텔로가 혈당 수치에 대한 모니터링을 돕는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의료인이 관여하지 않고도 연속 혈당 측정기를 구입할 수 있게 되면서 디바이스에 대한 접근성이 확대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스텔로는 인슐린을 사용하지 않는 18세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며 당뇨병으로 인한 상태를 경구 약물로 치료하는 환자나 혈당 수치에 식이요법과 운동이 미치는 영향을 더 잘 이해하고자 하는 당뇨병이 없는 환자들을 위해 고안됐다.
FDA에 따르면 스텔로는 잠재적으로 저혈당 상태에 대한 경고 기능은 탑재되지 않았기 때문에 저혈당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사용하면 안된다.
스텔로는 사용자의 스마트폰에 설치된 애플리케이션 또는 웨어러블 센서를 사용해 건강한 18세 이상의 성인들에게서 혈당 수치를 지속적으로 측정하고, 기록하고, 분석하고,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사용된다.
개별 센서는 최대 15일 동안 착용한 후 새로운 센서로 교체해야 한다.
덱스콤은 스텔로가 2024년 여름에 출시될 예정이며 의사 처방 없이 건강에 대해 중요한 정보를 얻게 돼 미국 내 건강 형평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