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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금융시장 지표 지표 / 2월 28일 오후 6시 현재
출처: 네이버 (KS:035420) 금융
중국 주식시장은 부동산 관련 소식이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28일 상해지수와 홍콩HSCEI는 각각 2,957.85(-1.91%)와 5,688.46(-2.04%)로 떨어졌다. 전일까지 정부의 추가 증시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과 3월 4일과 5일 시작되는 양회(정협, 전인대)를 앞두고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날 부동산 개발업체인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의 청산을 청구하는 신청서가 홍콩 법원에 접수됐다는 소식으로 투자 심리가 급랭했다. 채권자인 에버크레디트가 2억 500만 달러의 대출 미납을 이유로 홍콩 고등법원에 청산 청원서를 제출한 것이다.
하지만, 오후장 들어서 폴 찬 홍콩 재무장관이 모든 주거용 부동산 구매에 대한 부동산 긴축 조치를 철회한다며 리츠 단위의 양도에 대해 지불하는 인지세도 면제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사태가 수습됐다. 시장은 다음 주 3월 4일과 5일에 열리는 양회를 앞두고 당국의 부양책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와는 달리 5% 이상의 경제성장률 제시를 기대하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본토증시는 부동산, 금융, 자동차, 에너지, 반도체 업종 등 대부분 하락했다. 컨트리가든(-12.50%), 화훙반도체(-7.72%), ZTE(-5.93%), 핑안보험(-3.53%), BYD(-2.53%), 샤오펑(-5.16%), 하이디라오(-4.92%)가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홍콩HSCEI도 컨트리가든 청산 문제로 투자심리가 약화됐다. 빅테크인 알리바바 (HK:9988)(-1.66%), 텐센트(-2.67%), 징둥닷컴(-2.72%), 메이투안(-4.04%), 바이두(-1.75%), 샤오미(-2.74%)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중국 주식시장은 경기 침체 우려, 미국과의 첨단 기술 갈등 등 악재가 겹치고 있어 정부의 규제보다는 부양책 제시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완수의 퇴근길 중국/홍콩 증시 이슈]
現 그레너리투자자문 대표(Ph.D.) 겸 시티타임스 객원기자
前 SC제일은행 투자자문팀 / Private Banker
前 하나금융투자 투자상품팀
매일 저녁 중국과 홍콩 증시의 마감과 투자 전략을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