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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뉴욕증시, FOMC의사록·엔비디아 실적 앞두고 하락..엔비디아 4%↓

입력: 2024- 02- 21- 오후 04:19
수정: 2024- 02- 21- 오전 07:42
© Reuters.  [개장] 뉴욕증시, FOMC의사록·엔비디아 실적 앞두고 하락..엔비디아 4%↓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 뉴욕증시는 다음날 공개되는 엔비디아의 실적과 FOMC 정례회희 의사록 결과를 앞두고 하락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7% 하락한 3만8563.80으로 거래를 마쳤고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0.60% 떨어진 4975.51을,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0.92% 밀린 1만5630.78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S&P500지수는 5000선을 재돌파한 지 4거래일 만에 5000선을 하회했습니다.

오는 21일에는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의 실적이 발표될 예정인데요. 그동안 주가를 사상 최고치로 밀어 올린 인공지능에 대한 열기가 이번 엔비디아의 실적으로 계속 이어질지에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은 일부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며 엔비디아의 주가는 4% 넘게 하락했습니다.

엔비디아 (NASDAQ:NVDA)의 시가총액도 크게 줄면서 시총 순위도 다시 5위로 주저앉았습니다. 경쟁사 AMD도 4.6% 급락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NASDAQ:MSFT), 아마존 (NASDAQ:AMZN), 메타 플랫폼스 (NASDAQ:META), 애플 (NASDAQ:AAPL) 등도 동반 하락했습니다.

이밖에 월마트는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발표하고 배당도 인상했다는 소식에 3% 이상 올랐고요. 홈디포는 예상치를 웃돈 순이익을 내놨으나 미국 동일 점포 매출이 예상치에 못 미치고 연간 가이던스도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주가는 강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다음날에는 연준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도 나올 예정인데요. 전문가들은 이번 의사록에서도 연준이 올해 금리 인하에 있어 신중한 태도를 보일 것이라는 점을 시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유럽증시는 예상보다 강력한 미국의 1월 물가 수치에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한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전날보다 0.14% 내린 1만7068.43을 기록했고요.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0.12% 밀린 7719.21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전날보다 0.34% 상승한 7795.22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유로존의 임금 상승률은 둔화세를 이어갔습니다. 전문가들은 유로존의 임금 상승세가 여전히 ECB의 물가 안정 목표인 2%는 대폭 상회하고 있지만 정점을 지났다는 이번 결과는 ECB의 금리 인하 시기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또, 2023년 12개월 경상수지 흑자는 2천600억 유로로, 유로존 역내 총생산(GDP)의 1.8%를 기록했습니다. 직전해인 2022년에 820억 유로 적자(GDP의 0.6%)를 기록한 것과 대조적인 양상으로 유로존의 지난해 12월 경상수지 흑자는 320억 유로를 기록했습니다.

종목 가운데 영국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20억파운드에 이르는 비용 절감, 100억파운드의 주주 환원을 비롯한 은행의 주가 회복을 위한 3개년 계획을 내놓으며 주가가 8% 넘게 급등했고요.

프랑스의 산업용 가스 회사 에어리퀴드는 예상을 웃도는 연간 영업 이익과 2025년 가이던스 발표에 주가가 8.3%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은행 소프트웨어 기업 테메노스(Temenos)는 주가가 올해 순이익 증가세 둔화를 예고한 여파에 주가가 5% 하락했습니다.

테슬라·폭스바겐 등에 부품을 공급하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인 포비아는 향후 5년간 유럽에서 약 1만 개의 일자리를 감축할 계획을 밝힌 후 지난 이틀간 주가가 20% 넘게 급락했습니다.

◇ 아시아증시도 확인하겠습니다. 20일 아시아증시는 일본증시를 제외하고 대부분 강세였습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날보다 0.28% 하락한 3만8363.61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앞서 발표된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아 대통령의 날 휴장 후 다시 개장하는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며 일본 증시 투자 심리도 약화됐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42% 오른 2922.73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중국 인민은행이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 5년물을 역대 최저수준으로 인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이날 인민은행은 주택담보대출에 적용되는 사실상의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 5년 만기를 3.95%로 25bp 인하했습니다. 2019년 제도가 도입된 이래 역대 최저치로 떨어진 것으로 LPR 1년 만기는 3.45%로 동결했습니다.

이는 중국 경제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부동산 시장을 회복시키기 위한 조치로 해석됐는데요. 다만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을 되살리기엔 역부족이라는 인식에 지수 상승폭은 크지 않았습니다.

홍콩 항셍 지수는 전일 대비 0.57% 상승한 1만6247.51에,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0.63% 오른 1만8753.16에 장을 마쳤습니다.

◇ 오늘의 주요 일정 보겠습니다. 국내 1월 생산자물가지수와 1월 국내 자동차 산업 동향, 그리고 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가 발표됩니다.

미국에서는 FOMC 의사록이 공개되고요.

초미의 관심사인 미국 기업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 오늘의 전망과 투자전략도 확인하시죠. 오늘 새벽 뉴욕증시는 AI 대장주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선제적인 차익 실현에 하락했습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에 대해 "주가수익비율(PER)과 주당순이익(EPS) 경로에서 가격 부담이 크지 않은 상황으로 미국 대비 한국 PER 코스피 가격 회복이 빨랐던 만큼 숨 고르기 장세는 있을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잔존한 위험이라는 지적인데요. 그러나 가장중요한 PER과 EPS 경로는 부정적이지 않다는 판단입니다.

노동길 연구원은 "코스피 PER은 10.8배로 미국 대비 여전히 크게 절하돼 있다"며 펀더멘털 차 고려 시 12배를 적정 수준으로 봤습니다. EPS는 기대치 자체가 커 하향 조정될 수 있으나 크게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이어 "다음주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를 앞두고 상승세를 다시 이어갈 수 있다"며 "중기 관점에서 중요한 변수는 경기"라고 짚었습니다. 중국 정책 영향 덕에 지표들이 점차 개선될 경우 1분기 말부터 중국향 민감주들이 한 차례 반등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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