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수 기자]
코스피 지수가 1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1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1.50포인트(1.19%) 오른 2680.26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2653.12에 개장한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2683.39까지 오르며 52주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종가 기준으로도 지난 2022년 5월 31일(2685.90) 이후 1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093억원, 4424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개인은 1조 58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가스업이 10.20% 급등했고 전기·전자(0.61%), 통신업(3.73%) 등이 올랐습니다.
반면 의약품(-0.11%), 기계(-0.24%) 등은 내렸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 들은 대부분 상승했습니다.
반도체주 강세로 삼성전자 (KS:005930)(1.37%), SK하이닉스 (KS:000660)(3.07%)가 올랐고 기아(1.55%), 셀트리온 (KS:068270)(0.11%), 포스코홀딩스(0.57%) 등은 올랐습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 (KS:373220)(-3.05%),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0.85%) 등은 내렸고 현대차는 보합을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7포인트(0.10%) 오른 858.47로 장을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3.32포인트(0.39%) 내린 854.28로 출발해 보합권 내 등락하다 소폭 오른 채 마감했습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55억원, 557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1183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KT 주가가 강세였습니다.
KT (KS:030200) 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6.97% 오른 4만 2200원에 장을 마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종가 기준으로는 2011년 1월 이후 13년 만에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저PBR’ 지주사 프리미엄에 인공지능(AI) 신사업 등 성과가 더해지면서 기대감이 커진 결과로 풀이됩니다.
사피엔반도체 주가가 코스닥 시장 합병 상장 첫날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습니다.
이날 코스닥에서 사피엔반도체는 기준 가격인 3만 6750원보다 29.93% 오른 4만 7750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거래 시작 직후인 9시 12분께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주가는 이후 차익 실현 매물로 오름세가 소폭 약해졌으나 다시 반등해 장 마감까지 상한가를 유지했습니다.
2017년 설립된 사피엔반도체는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에 특화된 DDIC(디스플레이 구동 반도체) 관련 제품 등을 설계하는 기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