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기획재정부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올해 초과세수 규모인 31조 5천억원과 관련해 지나치게 적거나 과하게 추계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이 세입 전망을 돌아보고 올릴 필요가 있다는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홍 부총리는 박홍근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도 “지난 1~5월까지 (국세수입이) 43조 6천억원 더 들어온 것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더 들어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작년 1~5월 세수 진도율은 41%였고 나머지는 하반기로 유예했기 때문에 (지난해) 극단적으로 세수가 적었다”고도 했다.
이어 “작년 하반기에 걷지 못한 세수가 올해로 미뤄지면서 올해 5월 말까지 세수 진도율은 57%다”며 “올해 세수 예상한 것보다 더 들어오는 것이 진짜 초과세수인데 계산해보니 31조 5천억~32조원 정도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2차 추경을 편성하면서 올해 국세수입을 본예산 대비 31조 5천억원 늘어난 314조 3천억원으로 추계했다.
박정도 기자 newface03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