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11월10일 (로이터) - 9일(현지시간) 공화당이 주도하는 미국 하원 세입위원회가 세제개혁안을 승인했다. 이로써 빠르면 다음주, 하원 본회의 표결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날 미국 하원 세입위원회는 지난 3일 발표한 세제개혁안을 승인했다. 공화당 소속 의원 24명이 찬성했으며, 민주당 소속 의원 16명이 반대했다.
케빈 맥카시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다음주에 본회의 표결을 진행할 것이라 밝혔다.
미국 하원이 발표한 세제개혁안은 법인세를 종전 35%에서 20%로 인하하고, 개인소득세율 구간을 종전 7개에서 4개(12% 25%, 35%, 39.6%)로 줄인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한편 이날 미국 상원 재정위원회는 법인세 인하를 당초 예정보다 1년 미뤄 시행하는 것을 골자로 한 별도의 세제개편안을 내놨다. 하원에서 발표한 세제개편안과는 개인소득세 과표구간 및 최고세율 부문에서도 다소 차이가 있었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