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써머리
[인포스탁데일리=손현정 기자]
네이버 오디오클립과 인포스탁데일리가 전해드리는 12월 29일 퇴근길써머리입니다.
오늘(29일) 배당락일에도 코스피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코스피는 0.42% 상승한 2,820.51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은 성장주 강세 속 3.28% 급등한 957.41을 기록했습니다. 2000년 이후 최고치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4.6원 떨어진 1,092.1원에 마감했습니다.
▲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치료제 美·EU 긴급사용승인 신청 절차 착수
셀트리온이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의 국내 보건당국의 허가 신청에 이어 미국과 유럽에서도 허가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셀트리온은 내년 1월 중 미국 FDA와 유럽의약품청(EMA)에 글로벌 임상 2상 결과 데이터를 공유하고 긴급사용승인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요기요’ 어디로 배달될까…네이버·카카오·쿠팡 3파전?
국내 배달앱 2위 요기요가 매물로 나왔습니다. 몸값이 2조원에 달하는 ‘배달 대어’ 입니다. 요기요를 인수하면 단숨에 배달의민족 최대 경쟁자로 부상합니다. 한 증권사에선 네이버와 카카오, 쿠팡 등이 요기요 인수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티맵 vs 카카오 vs 타다 vs 네이버 ‘모빌리티 춘추전국 시대’
SK텔레콤의 모빌리티 사업부가 29일 분사해 ‘티맵모빌리티’로 공식 출범합니다. 모빌리티 업계에 티맵모빌리티와 카카오모빌리티·타다·네이버 등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춘추전국시대’가 본격적으로 전개될 전망입니다.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 알체라 투자 600% 대박
네이버가 자회사 스노우를 통해 투자한 알체라의 주가 급등으로 600%에 달하는 투자차익을 거두고 있어 눈길을 끕니다. 지난 21일 코스닥에 상장한 알체라는 상장 당일 공모가 1만원의 2배에서 시작해 상한가를 기록하며 ‘따상’에 성공한 뒤, 22일과 24일에도 상한가를 치는 등 급등세를 이어갔습니다. 불과 5거래일 만에 공모가 대비 4배 가량 뛰었습니다.
▲내달 토종1호 치료제 시판…투약 차별화 전쟁
코로나19로 인해 지금까지 가장 많은 하루 40명의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후발주자들은 주사 대신 알약이나 스프레이 등 집에서도 투약 가능할 만큼 편의성이 높은 제형으로 개발 중입니다.
▲2034년 국내 발전량 4분의 1은 신재생 에너지…5차 신재생에너지 기본계획
오는 2034년에는 국내 발전량의 4분의 1이 신재생 에너지로 채워질 전망입니다. 고효율 태양전지, 초대형 풍력터빈, 그린수소 양산, 수열 등의 핵심기술 국산화도 추진합니다.
▲모더나 백신 2000만명분 내년 2분기부터 공급…文, 모더나 CEO와 합의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 백신 2000만명분(4000만 도즈)이 내년 2분기부터 국내에 공급될 전망입니다. 정부와 모더나는 연내에 코로나 백신 2000만명분 구매 계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5G 핵심부품 11종 국산화 성공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중소기업과 협력해 5G 네트워크용 광통신 핵심부품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중소기업들은 총 11종 제품을 출시해 27억원의 매출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5G 네트워크 시장 확대에 따라 매출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국산 로켓 누리호 발사, 내년 10월로 8개월 연기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발사 시점이 당초 계획(내년 2월)보다 8개월 뒤인 내년 10월로 연기됐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누리호 1·2차 시험 발사가 각각 8개월과 7개월 늦은 내년 10월과 2022년 5월로 변경됐다”고 밝혔습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내년 2월과 10월에 발사해야 했지만 산·학·연 전문가 15인으로 구성된 전담평가단이 지난 9월부터 3개월간 개발 일정을 종합 점검한 결과를 반영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습니다.
▲한화디펜스, 5000억원 규모 자주도하장비 사실상 수주
한화디펜스가 5000억원 규모의 국내 첫 자주도하장비 사업을 수주합니다. 자주도하장비는 기동부대가 하천 도하를 위해 배 또는 교량으로 사용하는 장비입니다.
▲'풀가동' 한국GM, 12월 수출 올 최대치 전망…내년 흑자전환 기대
최대 리스크의 하나인 노사 갈등을 해소한 한국GM이 수출에 다시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연속된 파업으로 지난달 생산은 급감했으나 이달 들어 풀가동 체제를 유지하면서 12월 수출이 올 들어 최대치를 달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2차전지 경쟁력 정체 또는 약화 추세
한국의 2차전지 산업 경쟁력이 전반적으로 정체 또는 약화되는 추세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최근 국회예산정책처가 발간한 '주요 주력산업과 신산업 동향 및 수출경쟁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2차전지 산업은 양적 수출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지난해 무역특화지수는 2015년 대비 하락했고 수출시장 점유율도 떨어졌습니다.
▲2021년은 ‘전기차 진검승부의 해’
국내외 분석기관들이 전기차 시장이 2021년을 시작으로 10년 사이에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란 긍정적 전망을 잇달아 내놓고 있습니다. 이에 맞춰 현대·기아차도 내년을 ‘전기차 대중화 원년’으로 정하고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美, 중국산 TV도 제재 검토… 삼성·LG 반사이익 보나
미국 정부가 최근 중국 TV 제조사인 TCL에 대한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최근 TV의 경우 네트워크, 반도체 사용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이를 통한 개인정보 유출이 자국의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다는 게 현재 미국의 판단입니다.
▲알리바바 다음은 어디?…中 IT 기업들 커지는 우려
중국 정부의 계속되는 '마윈 때리기'에 알리바바를 비롯한 텐센트, 징둥닷컴 등 중국의 정보기술(IT)기업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알리바바뿐만 아니라 다른 IT기업들도 중국정부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습니다.
▲中-EU 투자협정 타결 임박...심기 불편한 美
7년간 끌어온 중국과 유럽연합(EU)의 투자협정이 타결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과 EU 간 투자협정이 실현되면 미국의 대중국 고립 전략은 일정 부분 동력을 상실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금까지 12월 29일 퇴근길 써머리였습니다.
손현정 기자 sonhj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