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국립은행(NBK)이 리플넷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크로스보더 송금 시스템을 출시했다.
2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쿠웨이트의 최대 은행인 쿠웨이트 국립은행이 리플넷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국제 실시간 결제 시스템 'NBK 다이렉트 레밋'을 출시했다.
해당 결제 시스템은 앞서 언급한 것 처럼 리플넷의 기술을 활용해 국경을 넘나드는 해외송금에 있어 빠른 결제처리 속도를 자랑한다.
쿠웨이트 국립은행의 블록체인 기술 부담당자인 Dimitrios Kokosioulis는 "시간이나 날짜의 제약을 받지 않고 수초안에 결제처리가 가능하다"라고 멘트를 남기며 해당 서비스가 현재 요르단에서 사용가능할 뿐만 아니라 추후 인근 국가들로 확장될 것임을 밝혔다.
쿠웨이트 국립은행은 1952년 설립된 국영은행으로, '오일머니'를 중심으로 2017년 연례보고서에서 총자산 864억 달러를 보유함을 밝히기도 했다.
리플은 중동에서도 큰 영향력을 남기는 존재가 되어가고 있다.
쿠웨이트 국립은행이 공식 송금 서비스를 출시하기 전 쿠웨이트의 대형은행인 쿠웨이트파이낸스하우스(KFH)가 국경 간 송금 처리속도를 개선하기 위해 리플넷(RippleNet)에 가입소식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이달, 리플은 'UAE익스체인지'와 아시아 지역 블록체인 기반 국경간 송금 서비스를 내년 1분기에 출시함을 밝히기도 했다.
권승원 기자 jamie@token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