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창모터스의 소형 전기 트럭 '다니고 밴'
중소 전기차업체 대창모터스가 다음달 0.6t급 2인승 소형 화물 전기차 '다니고 밴'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2018년 자체 생산 전기차 '다니고1'과 '다니고3'으로 자기인증과 환경인증을 받은 대창모터스는 이번에는 소형 화물 전기차로 제품군을 확대한다. 이달 중 국토교통부와 환경부 등에서 국내 판매을 위한 인증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중인 소형 화물 전기차는 현대차 '포터ev'와 기아차 '봉고ev' 뿐이다.
다니고 밴은 42kWh급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에 약 250㎞를 주행할 수 있다. 지능형 파워모듈(IPM) 기반의 모터(80kW)를 적용해 최고 시속 110㎞까지 달릴 수 있다. 급속과 완속 충전은 물론 가정용 220V 콘센트에서도 충전할 수 있다. 완속 충전시 완충까지 6시간 걸린다. 전장 4090㎜, 전폭 1645㎜, 전고 1880㎜로 현대차 스타렉스와 한국지엠의 다마스의 중간 크기다. 화물 적재공간은 600㎏이다.
다니고 밴의 판매가격은 3000만원 후반대로 책정될 예정이다. 국고 보조금과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을 받으면 최대 1800만원을 받을 수 있어 1000만원대 초반에 구입 가능할 전망이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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