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7월07일 (로이터) - 유가는 7일 오전 아시아 거래에서 미국 주간 원유 재고 감소와 달러 약세의 영향을 받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유가는 지속적인 경제성장 우려로 인해 여전히 압박받고 있다.
오전 10시 25분 현재 북해산 브렌트유 9월물은 전일비 36센트, 0.74% 상승한 배럴당 49.1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 8월물은 전일비 36센트, 0.76% 오른 배럴당 47.7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트레이더들은 미국 원유 재고의 감소가 이날 상승세의 주된 요인이라고 말했다.
API에 따르면 지난 1일까지 한 주간 원유 재고는 230만배럴 감소했을 것이란 전문가들의 전망을 뛰어넘는 670만배럴 줄어든 5억2,090만배럴로 집계됐다.
애널리스트들은 달러 약세도 유가 상승 요인으로 지목했다.
한편 아시아 시장에서의 원유 수요는 줄어들고 있다. 시장참가자들은 이것이 계절적 현상이 아니라 경제 둔화 혹은 영구적 구조적 변화일 수도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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