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월14일 (로이터) - 정부는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방문하는 북한 대표단에 편의를 제공하고 문화 행사 진행에 필요한 경비 등으로 사상 최대 금액인 28억6천만원을 남북협력기금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14일 조명균 통일부 장관 주재로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열고 이렇게 심의, 의결했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정부가 지금까지 스포츠 행사와 관련해 남북협력기금에서 지원하기로 의결한 금액은 2002년 부산아시아경기대회 때 21억2천만원, 2002년 대구유니버시아드대회 때 13억5천만원,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때 9억3천만원 등이었다.
이날 의결된 금액은 예산 개념이며 실제 사용되는 금액은 달라질 수 있다.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