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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월1일 (로이터) -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과 미국 정상이 2차 회담에서 합의 도출에 실패했지만, 상호이해와 신뢰를 높이는 등 의미 있는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하면서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 재개 방안을 미국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일 3.1절 기념사에서 "베트남 하노이에서의 2차 북-미 정상회담도 장시간 대화를 나누고 상호이해와 신뢰를 높인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진전이었다"라면서 "특히 두 정상 사이에 연락 사무소의 설치까지 논의가 이루어진 것은 양국 관계 정상화를 위한 중요한 성과였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미국, 북한과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여 양국 간 대화의 완전한 타결을 반드시 성사시켜낼 것"이라면서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의 재개 방안도 미국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정상회담을 했으나 합의 도출에 실패했으며 예정된 행사도 일부 취소했다.
(유춘식 기자; 편집 박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