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호아성 해안의 빌딩
[시티타임스=베트남] DKRA 그룹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 콘도텔 시장은 2023년 수요가 크게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제곱미터당 최대 1억 5,500만 동(843만 원)에 이르는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2023년 분양 시장은 2022년 매출의 3분의 1 수준이었으며, 다낭 및 주변 지역과 같이 콘도텔 프로젝트가 집중된 지역에서는 2022년 판매량이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3개의 콘도텔 중 690개만이 판매되었으며, 전반적인 판매량은 2022년 대비 3% 감소했지만, 남부 지역은 제곱미터당 가격이 최대 1억 5,500만 동, 중북부 지역은 1억 2400만 동(674만 원)에 이르렀다.
그러나 꽝닌, 꽝남, 빈딘, 칸호아, 바리아-붕따우(Quang Ninh, Quang nam, Binh Dinh, Khanh Hoa, Ba Ria-Vung Tau) 등의 지역은 2022년에 비해 7%에서 22%까지 매출이 감소했다.
보고서는 콘도텔 판매 감소의 원인으로 허가 취득의 어려움과 법적 프레임워크 부재를 지적하며, 이로 인해 구매자의 신뢰와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개발자들은 고액 소비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로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베트남 부동산업자협회의 팜 티 미엔(Pham Thi Mien)과 같은 업계 전문가들은 콘도텔 시장이 개선되려면 5~7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며, 경기 회복과 관광 수입의 증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명확한 법적 프레임워크가 구매자의 신뢰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