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타임스=한국일반]
한강조망 실내수영장.(포제스한강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3.3㎡당 분양가가 1억원이 넘는 서울 한강변 고급 아파트 '포제스한강'이 1순위에서 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 평형만 두 자릿수 경쟁률을 보이며 1순위 마감했다.
2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106가구에 대한 1순위 신청을 받은 포제스한강에 646명(기타지역 포함)이 신청했다. 평균 경쟁률은 6.09대 1이다.
광진구 광장동 188-2번지 옛 한강호텔 부지에 들어서는 포제스 한강은 3.3㎡당 평균 1억1500만원에 분양 승인을 받아 화제가 됐다. 분양 승인 대상 일반 아파트 분양가로는 역대 최고가다.
총 128가구 가운데 전용 84㎡가 32억~44억원대, 전용 115㎡ 52억∼63억원대, 펜트하우스인 전용 244㎡는 150억∼160억원선이다. 주변 아파트 시세에 비하면 2∼3배 이상 높은 금액이다.
20가구 모집의 국평 전용 84㎡는 해당지역에서 368명이 몰려 경쟁률 18.4대1로 1순위 마감됐다. 기타지역에서도 139명이 신청했다.
나머지 6개 대형 평형은 공급가구의 5배에 달하는 예비당첨자 비율을 만족하지 못하거나 공급가구보다 신청자가 적어 2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25가구 모집의 전용115㎡에는 해당지역에서 34명이 신청해 1.36대1의 경쟁률에 그쳤다. 기타지역에서는 20여명이 신청했다. 23가구 모집의 123㎡ 경쟁률도 1.35대1로 해당지역에서 31명, 기타지역에서 25명이 신청했다.
최고 160억원에 달하는 펜트하우스인 전용 244㎡ A·B타입은 각각 1가구 공급했는데, 두 타입 모두 해당지역 3명·기타지역 2명이 신청했다.
반면 전용 213㎡ 31가구 모집에는 총 16명(해당지역 8명·기타지역 8명), 전용 223㎡ 5가구 모집에는 3명이 신청해 미달됐다.
청약일정은 2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이날 1순위, 26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2월 1일이며, 이후 15~17일 3일간 정당계약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