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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인 매물 소화 안된다…집값 조정 본격화하나 

입력: 2023- 12- 21- 오후 04:44
쌓인 매물 소화 안된다…집값 조정 본격화하나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에서 본 아파트 단지.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한국일반] 아파트 매매 거래가 꽁꽁 얼어붙으면서 부동산 시장에 쌓인 매물이 역대 최다 수준으로 늘고 있다. 본격적인 집값 조정기에 들어갔다는 전망이 확산하는 가운데 매물 적체가 지속되면 하락 충격도 클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21일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물 건수는 지난 19일 기준 7만6795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5만1370건) 대비 49.4% 증가한 수치다.

올초까지만 해도 5만~6만건대를 기록했으나, 8월 7만건으로 늘어나더니 이후 단 한번도 그 아래로 떨어지지 않았다. 아실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21년 4월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거래량 급감과 더는 버티지 못하고 매도로 돌아선 이들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 10월 거래량은 2311건으로 1월(1412건) 이후 9개월 만에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11월 거래량의 경우 신고 기한이 남긴 했지만 1745건으로 많지 않다.

매수심리도 하락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월 둘째주(1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4.7에서 83.8로 떨어졌다. 이는 지난 6월 12일 84.6 이후 약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최근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을 거듭하고 있는 만큼 매수자와 매도자 간 힘겨루기가 가속화할 것이라는 의견에 무게가 실린다.

전문가들은 집값 하락 가능성에 대해 언제까지 유보적으로 보긴 어려우며, 매물 적체가 이어진다면 하락 충격도 클 것으로 전망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매물이 소화가 돼야 하는데 이젠 시장의 침체가 극심해졌다고 봐야한다"며 "결국 매물이 쌓인다는 건 조정된 가격도 쌓여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 추세가 이어지면 집값도 충격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하락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 교수)는 "매도자와 매수자 간에 희망가격 간극이 커지면서 매물이 쌓여가는 상황"이라며 "그러나 높은 가격에 매수를 했던 사람도 있고, 집값이 오르는 걸 봤던 집주인이라면 가격을 내리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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